지코와 도경수(왼쪽부터). 사진제공|코즈엔터테인먼트, 컴퍼니수수
지코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지코 라이브: 조인 더 퍼레이드’(ZICO LIVE : JOIN THE PARADE)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디오는 공연 중반 무렵에 지코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마스’ ‘괜찮아도 괜찮아’ ‘별 떨어진다’ ‘팝콘’을 연달아 열창했다. 그는 “원래 3곡만 하는 건데 어제 갑자기 지코가 전화가 와서 ‘한 곡만 더 하자’고 말해서 4곡을 선보이게 됐다”며 비화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우지호(지코 본명)가 무대 위에서 영어가 쓰면서 말을 하는 걸 들었는데 평소에 보던 모습이 전혀 아니다. 함께 술 한 잔 할 땐 영어 절대 안 한다. 지금 엄청 멋있는 척을 하고 있는 건가 싶다. 그래도 뒤에서 공연을 보는데 지호가 정말 멋있다”며 ‘절친 케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코의 노래는 신나는 게 많은데 내 노래는 차분한 게 대부분이라 이 무대에서 부르기가 조금 민망했다”며 너스레를 떤 후 “다음 앨범에는 뛰어놀 수 있는 곡들을 담으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니 지코와 내 앨범 모두 사랑해 달라”고 예고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