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물고기뮤직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고민 끝에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31일 소속사 물고기 뮤직은 “먼저,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아울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아픔을 진심으로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번 콘서트의 관람을 원하지 않는 예매자에 대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가능하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을 진행했다. 20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자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바. 이에 조용필을 비롯해 이승철, 김장훈, 이승환, 테이, 알리 등이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방송사들은 연말 시상식을 취소하거나 녹화 방송으로 전환하고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했다. 무안 출신 박나래와 배우 임시완, 가수 딘딘 등은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이하 임영웅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물고기 뮤직입니다.
먼저,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아울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아픔을 진심으로 통감합니다.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이 어려운 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