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이후 반응에 관해 말했다.
이정재는 지난 2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장 먼저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 공개 이후 다양한 반응들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 듣고 있다. 시즌3 후반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많은 분의 의견을 잘 들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 93개국 차트를 올킬한 ‘오징어 게임2’의 성적과 관련해 이정재는 “이렇게 빠르게 많은 분이 봐주실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워낙 많은 분이 봐주셔서, 만든 입장에서는 감사하다.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 많은 분이 봐주시니까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시즌2에 관한 혹평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이정재는 “시즌제라는 게 완결성을 이루지 않고 끝내는 게 많아서 그거에 있어서 큰 부담을 갖진 않는다. 올해 공개될 거니까, 그걸 보시면 이런 이야기를 준비했다는 또 다른 의견이 나올 거다. 시즌2로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 남은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런 의견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후반작업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워낙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오징어 게임’이기 때문에 시즌2로 돌아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터.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의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시즌1 때는 회사에서는 안 했으면 하더라. 너무 지질하다고. 나는 시나리오가 서바이벌 게임의 강조돼 있는 게 아니라, 캐릭터들의 애환이 잘 녹여져 있는 시나리오로 읽혀졌다. 특히 기훈 같은 소시민 같은 사람이 자신의 선한 마음을 잃지 않고, 꼭 게임을 이긴다는 목적이 아니라, 이 사회를 살기 위해서는 사람을 믿어야 하고 함께 해야 한다는 주제가 잘 보였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다. 나는 사실 고민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2는 시즌1 촬영하면서 몇 번 물어봤었다. 근데 황 감독님이 (의향이) 없다고 몇 번 말씀하셔서 기대를 전혀 안 했었다.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을 해서, 성공한 감사의 보답으로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해서 성기훈이라는 캐릭터가 이 게임을 막는 걸로 시작하면 어떻겠냐 하셨다. 시즌1의 비행기에서 뒤돌아선 동기의 에너지를 그대로 이용해서 이야기를 펼쳐나가면 어떨까 하면서 가능한 걸로 결정하신 걸로 알고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근데 시즌1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많은 분들의 기대와 염려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근데 만드는 사람들은 꼭 성공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단, 이야기를 더 잘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것에 목적을 두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4년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정재는 지난 2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장 먼저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 공개 이후 다양한 반응들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 듣고 있다. 시즌3 후반 작업을 하고 있어서 많은 분의 의견을 잘 들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 93개국 차트를 올킬한 ‘오징어 게임2’의 성적과 관련해 이정재는 “이렇게 빠르게 많은 분이 봐주실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워낙 많은 분이 봐주셔서, 만든 입장에서는 감사하다.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 많은 분이 봐주시니까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시즌2에 관한 혹평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이정재는 “시즌제라는 게 완결성을 이루지 않고 끝내는 게 많아서 그거에 있어서 큰 부담을 갖진 않는다. 올해 공개될 거니까, 그걸 보시면 이런 이야기를 준비했다는 또 다른 의견이 나올 거다. 시즌2로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 남은 이야기가 있으니까 그런 의견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후반작업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워낙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오징어 게임’이기 때문에 시즌2로 돌아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터.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의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시즌1 때는 회사에서는 안 했으면 하더라. 너무 지질하다고. 나는 시나리오가 서바이벌 게임의 강조돼 있는 게 아니라, 캐릭터들의 애환이 잘 녹여져 있는 시나리오로 읽혀졌다. 특히 기훈 같은 소시민 같은 사람이 자신의 선한 마음을 잃지 않고, 꼭 게임을 이긴다는 목적이 아니라, 이 사회를 살기 위해서는 사람을 믿어야 하고 함께 해야 한다는 주제가 잘 보였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다. 나는 사실 고민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2는 시즌1 촬영하면서 몇 번 물어봤었다. 근데 황 감독님이 (의향이) 없다고 몇 번 말씀하셔서 기대를 전혀 안 했었다.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을 해서, 성공한 감사의 보답으로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해서 성기훈이라는 캐릭터가 이 게임을 막는 걸로 시작하면 어떻겠냐 하셨다. 시즌1의 비행기에서 뒤돌아선 동기의 에너지를 그대로 이용해서 이야기를 펼쳐나가면 어떨까 하면서 가능한 걸로 결정하신 걸로 알고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근데 시즌1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많은 분들의 기대와 염려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근데 만드는 사람들은 꼭 성공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단, 이야기를 더 잘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것에 목적을 두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4년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