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5방 최현민-14점 10AS 최성모’의 맹활약 삼성, 안방에서 부상 병동 KCC 완파

입력 2025-01-06 20: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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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현민이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그는 3점슛 5개 포함 16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삼성 최현민이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그는 3점슛 5개 포함 16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서울 삼성이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부산 KCC를 5연패에 빠뜨렸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KCC와의 홈경기에서 생애 첫 더블-더블을 해낸 최성모(14점·6리바운드·10어시스트)와 3점슛 5개를 터트린 최현민(16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86-72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9위 삼성(8승 17패)은 8위 고양 소노(9승17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5연패 늪에 빠진 7위 KCC(10승 16패)는 소노에게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6위 원주 DB(13승13패)와는 3경기차다.

KCC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팀 내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이다. 송교창은 무릎이 좋지 않아 11월 말 2경기 출전 이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최준용과 정창영도 전열을 이탈했다. 이날 경기에선 종아리 근육을 다친 허웅까지 빠졌다. 반면 삼성은 감기 증세로 2경기를 쉰 외국인선수 마커스 데릭슨(9점)이 복귀했다. 모처럼 외국인선수 2명이 나서게 돼 가용 자원은 KCC보다 넉넉했다.

하지만 1쿼터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KCC에선 이호현(18점·7어시스트)과 김동현(8점)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호현은 1쿼터에만 10점, 김동현은 3점슛 1개 포함 6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다소 밀렸지만 최현민이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슛을 적중시켜 21-21로 균형을 되찾았다.
삼성 최성모(오른쪽)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전 도중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14점 10어시스트로 프로 데뷔 첫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삼성의 완승을 주도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삼성 최성모(오른쪽)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전 도중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14점 10어시스트로 프로 데뷔 첫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삼성의 완승을 주도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2쿼터도 비슷했다. KCC가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2쿼터 종료 직전 이호현의 골밑 2득점으로 KCC가 37-34로 3점차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4초. 삼성은 재빠르게 공을 운반했고, 이번에는 최성모가 동점 3점포를 가동, 37-37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삼성이 54-53으로 앞선 3쿼터 종료 1분여전 균형이 깨졌다. 삼성은 최성모와 최현민이 연속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이어 저스틴 구탕(14점·7어시스트)이 강력한 투 핸드 덩크슛을 터트렸다. 최현민은 또 다시 3쿼터 종료 1.9초전 3점포를 꽂았고, 삼성은 순식간에 65-53으로 리드 폭을 넓혔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4쿼터 시작 후 4분여 만에 80-55, 무려 25점차까지 도망갔다. 이후 KCC가 맹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바꿔놓기엔 역부족이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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