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온 김혜성, 박힌 럭스 밀어내나?’ NYY-SEA 관심

입력 2025-01-06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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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스포츠동아DB

김혜성.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최근 김혜성(26)을 영입한 LA 다저스가 실패한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개빈 럭스(28)를 결국 9년 만에 포기하게 될까.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이미 몇 주 전에 럭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어 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럭스 영입에 공격적이라고 덧붙였다. 2루수가 필요한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이 럭스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과의 계약 이전에는 성사되기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지난 4일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계약한 뒤 현실성이 부여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지난 4일 LA 다저스와 김혜성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혜성. 사진=MLB 네트워크 SNS

김혜성. 사진=MLB 네트워크 SNS

김혜성의 주 포지션은 2루수. 메이저리그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슈퍼 유틸리티로 거듭날 수 있으나, 가장 자신 있는 포지션은 역시 2루수다.



이는 럭스와 포지션이 겹치는 것. 이에 LA 다저스가 럭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럭스는 LA 다저스가 지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0번째로 선발한 선수. 또 2020년 프리 시즌에는 전체 유망주 랭킹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럭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5시즌 동안 412경기에서 타율 0.252와 28홈런 155타점, 출루율 0.326 OPS 0.709 등을 기록했다.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미들 인필더로 매우 중요한 수비도 좋지 않은 모습. 이에 럭스가 차지할 9번, 2루 자리는 LA 다저스의 가장 큰 약점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계약한 것. LA 다저스로서는 충분히 럭스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빈 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6시즌을 기다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LA 다저스가 2016년 1라운더 럭스를 9년 만에 포기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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