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뉴시스
최다니엘이 거침없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주력했던 드라마에 그치지 않고, 영화, 예능, 유튜브 등 넘나들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KBS조이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 차현우 역을 맡고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전소민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최근 넷플릭스 국내 시청 순위 상위 10위권에 오르는 등 ‘갓성비’(God+가성비) 드라마로 꼽히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해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배경으로는 최다니엘의 스타파워가 통한 덕분이다.
최다니엘은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며 해외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츤데레’ 캐릭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다니엘은 예능프로그램에서 평소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지난해 7월 출연했다 시청자들의 재출연 요청에 힘입어 최근 다시 출연 중이다.
당시 최다니엘은 드라마 속 시크하고 댄디한 모습이 아닌 ‘사람’ 최다니엘의 모습을 공개해 ‘최저씨’라는 별칭을 얻었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론칭한 웹 토크쇼 ‘최다니엘의 최다치즈’와 유튜브 ‘최튜브’ 등을 통해서도 색다른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최다치즈’는 평소 정 많은 최다니엘이 자신의 작업실로 게스트를 초대하는 이야기를 하는 포맷으로 게스트 사진과 다양한 콜라주 재료들을 이용해 자화상을 만들며 최다니엘의 숨겨진 실력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오랜 절친인 가수 나얼은 방송 출연을 거의 하지 않지만, 최다니엘을 위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주연한 영화도 내놓는다.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도 초청된 ‘써니데이’를 2월 관객 앞에 선보인다. 이혼 소송을 내고 언론을 피해 고향 완도를 찾은 연예인 오선희가 우연히 어린 시절 함께 지냈던 친구들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