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레이(왼쪽부터),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레이(왼쪽부터),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단단한 ‘자기애’를 방패삼아 거친 세상과 맞서 싸우던 6명의 소녀들이 조금씩 갑옷과 방패를 내려놓고 주변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6인조 걸그룹 아이브(IVE)의 변화가 3일 발매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에 확연하게 드러나 눈길을 끈다. 2021년 데뷔한 이후 줄곧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나르시시즘’(자기애)을 주제로 내세웠던 아이브는 이번 신보를 통해 ‘나’를 넘어 ‘우리’로 시선을 옮겨 새 이야기를 그린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장원영, 안유진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장원영, 안유진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신보 이름부터 ‘엠파시’(공감)로 내건 이들은 더블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와 ‘애티튜드(ATTITUDE)’를 포함해 ‘플루(FLU)’, ‘유 워너 크라이(You Wanna Cry)’, ‘땡큐(Thank U)’, ‘티케이오(TKO)’ 등 6개 트랙리스트를 통해 외부로 뻗어가는 음악적 성장을 다채롭게 녹여냈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레이, 가을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레이, 가을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자신감 넘치는 가사와 당당한 매력으로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아이브는 “지난해 11개월간 월드투어를 통해 얻은 경험과 성장을 보여주고 싶어 시대와 세대의 공감을 자아내는 앨범을 만들었다”고 변화 이유를 설명했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이서, 리즈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이서, 리즈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타이틀곡 ‘애티튜드’ 작사에 참여한 멤버 장원영은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일컫는 ‘럭키비키’란 자신의 유행어를 노래에 녹였다. 그는 “모든 걸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바꿀 수 있는 건 긍정적인 ‘나의 태도’뿐이란 메시지에 ‘럭키비키 마인드’를 담았다”고 말했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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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아이브만의 견고했던 ‘자기애’의 세계를 한층 확장하는 앨범인 만큼 멤버 각각의 역량을 총동원했다. 멤버 리즈가 수록곡 ‘땡큐’를 통해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했고, ‘애티튜드’와 ‘유 워너 크라이’로는 샘플링에 도전, 수잔 베기의 ‘톰스 디너’,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썸바디’를 과감하게 활용했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레이(왼쪽부터),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아이브(IVE)가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이브 레이(왼쪽부터), 가을, 장원영, 안유진, 이서, 리즈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리더 안유진은 “앞서 ‘해야’에서 구전설화를 차용하는 등 음악적 시도를 꾸준히 해왔고, 이번 샘플링도 그 일환으로 받아들여 달라. 샘플링이지만 뻔하지 않고 우리만의 스토리를 녹이려 노력했다”면서 “어떤 도전을 하더라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