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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공화국’ 최병학, 급성 심근경색으로 8일 별세

입력 2025-02-10 1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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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배우 최병학이 8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5세.

10일 연예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병학은 8일 오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1940년 경북 예천 출생인 고인은 1961년 한국방송(현 EBS)을 거쳐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입사했고, 이후 최낙천이라는 예명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마징가 Z’, ‘울트라 탐험대’ 등에서 성우로 참여했고, 드라마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억새풀’, ‘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방송인과 연기자들을 대상으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훈련할 것인가’를 체험을 토대로 설파한 책 ‘뉴 방송화술’, ‘마이크 앞에 서는 길’, ‘방송 화술’, ‘최병학의 화술 오디세이’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딸이자 아나운서 출신인 최율미 MBC ESG 심의팀 국장과 아들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 10분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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