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뜨거운 화제성으로 시청자들이 마음을 사로잡은 ‘솔로지옥4’가 막을 내렸다. ‘솔로지옥4’ PD들이 화제성의 중심에 선 출연자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솔로지옥4’ 김재원, 김정현, 박수지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가장 먼저 김정현 PD는 ‘솔로지옥4’의 뜨거운 반응에 관해 “시즌5도 확정 기사가 났다. 너무 감개무량하고, 사실 넷플릭스 말로는 역대 성적 중 가장 좋았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다. 체감적으로 느낀 건, 이전 시즌보다 10대나 20대의 반응이 좋았다. 유튜브 리액션도 많이 해주셔서 행복하게 한 것 같다. 검색어 수치도 많고, 카페에 가면 시즌1 느낌처럼 많이 이야기가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번 ‘솔로지옥4’ 출연자들의 캐스팅에 관해 김정현 PD는 “이번에는 저희가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진행했다. 캐스팅을 받거나 신청도 많았다. 길거리 캐스팅이 실제 출연자로 이어진 게 다른 점이 아닌가 싶다. 김태환 씨와 김정수 씨가 길에서 보고 길에서 캐스팅을 한 경우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수 씨는 프로그램에서 인기도 있었고, 솔직하게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길거리 캐스팅을 잘했다고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PD는 ‘솔로지옥4’ 출연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솔직한 것만큼 매력적인 건 없다고 생각한다. (방송) 당시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래도 저 친구가 진정성 있게 임했구나,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느끼실 것 같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조금씩은 불완전하고, 그게 인간적인 매력이다. 그런 것을 감추려고 할수록 어색함을 느끼고 인위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적인 모먼트를 공유해준 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4에서 많은 남자들에게 동시에 구애를 받았던 이시안의 행보에 관해 김재원 PD는 “‘솔로지옥’은 고립된 세계다. 일상과 분리된 채로 오로지 연애에만 집중하게 무인도에 가둬놓고, 어떤 사람이 나랑 잘 맞는지 찾는 과정이다. 최종 선택 전까지는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인 이후의 일들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지만, 최종 선택 전은 탐색전이다. 탐색을 열심히 한다고 크게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시안을 향한 구애들을 사전에 예상했냐는 질문에 김정현 PD는 “매력적이니까 인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까지 일 줄 생각을 못 했다. 솔직하고, 진짜 연애를 하려고 오신 분이었다. 정말 귀한 타이밍에 연락을 드린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솔로지옥’이 공개될 때마다 나오는 논란 중의 하나가 진정성에 관한 문제. 이번 시즌에도 배우로 활동했거나, 다양한 모델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재원 PD는 “저희 프로그램에 늘 비판 중 하나가, 결국 뜨려고 나온 게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는 거다. 잘 알고 있다. 사람이 카메라 앞에 서는 결심을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인데, 뜨고 싶어가 100%인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연애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100%인 사람도 없을 거다. 다만, 그 비율을 연애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캐스팅 단계부터 진정성을 보려고 한다. 연애 감정에 집중한 순간만 방송하고, 그렇지 않은 순간은 가차 없이 잘라낸다. 진정성이 약해지는 순간은 전달되지 않도록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한다. 결국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배우이면 조금 더 자신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을까라는 마음도 크다. 그럼에도 매력이 있고 진정성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진정성 있는 부분만 편집해서 내보낼 거라는 자신도 있다. 또 뜨려고 한다고 다 뜨는 것도 아니지 않나. 오히려 그런 마음이 안 보이는 사람을 대중들이 좋아하고 응원을 해주시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14일 첫 공개된 ‘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솔로지옥4’ 김재원, 김정현, 박수지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가장 먼저 김정현 PD는 ‘솔로지옥4’의 뜨거운 반응에 관해 “시즌5도 확정 기사가 났다. 너무 감개무량하고, 사실 넷플릭스 말로는 역대 성적 중 가장 좋았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다. 체감적으로 느낀 건, 이전 시즌보다 10대나 20대의 반응이 좋았다. 유튜브 리액션도 많이 해주셔서 행복하게 한 것 같다. 검색어 수치도 많고, 카페에 가면 시즌1 느낌처럼 많이 이야기가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번 ‘솔로지옥4’ 출연자들의 캐스팅에 관해 김정현 PD는 “이번에는 저희가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진행했다. 캐스팅을 받거나 신청도 많았다. 길거리 캐스팅이 실제 출연자로 이어진 게 다른 점이 아닌가 싶다. 김태환 씨와 김정수 씨가 길에서 보고 길에서 캐스팅을 한 경우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수 씨는 프로그램에서 인기도 있었고, 솔직하게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길거리 캐스팅을 잘했다고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PD는 ‘솔로지옥4’ 출연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솔직한 것만큼 매력적인 건 없다고 생각한다. (방송) 당시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래도 저 친구가 진정성 있게 임했구나,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느끼실 것 같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조금씩은 불완전하고, 그게 인간적인 매력이다. 그런 것을 감추려고 할수록 어색함을 느끼고 인위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적인 모먼트를 공유해준 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4에서 많은 남자들에게 동시에 구애를 받았던 이시안의 행보에 관해 김재원 PD는 “‘솔로지옥’은 고립된 세계다. 일상과 분리된 채로 오로지 연애에만 집중하게 무인도에 가둬놓고, 어떤 사람이 나랑 잘 맞는지 찾는 과정이다. 최종 선택 전까지는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인 이후의 일들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지만, 최종 선택 전은 탐색전이다. 탐색을 열심히 한다고 크게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시안을 향한 구애들을 사전에 예상했냐는 질문에 김정현 PD는 “매력적이니까 인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까지 일 줄 생각을 못 했다. 솔직하고, 진짜 연애를 하려고 오신 분이었다. 정말 귀한 타이밍에 연락을 드린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솔로지옥’이 공개될 때마다 나오는 논란 중의 하나가 진정성에 관한 문제. 이번 시즌에도 배우로 활동했거나, 다양한 모델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재원 PD는 “저희 프로그램에 늘 비판 중 하나가, 결국 뜨려고 나온 게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는 거다. 잘 알고 있다. 사람이 카메라 앞에 서는 결심을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인데, 뜨고 싶어가 100%인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연애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100%인 사람도 없을 거다. 다만, 그 비율을 연애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캐스팅 단계부터 진정성을 보려고 한다. 연애 감정에 집중한 순간만 방송하고, 그렇지 않은 순간은 가차 없이 잘라낸다. 진정성이 약해지는 순간은 전달되지 않도록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한다. 결국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배우이면 조금 더 자신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을까라는 마음도 크다. 그럼에도 매력이 있고 진정성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진정성 있는 부분만 편집해서 내보낼 거라는 자신도 있다. 또 뜨려고 한다고 다 뜨는 것도 아니지 않나. 오히려 그런 마음이 안 보이는 사람을 대중들이 좋아하고 응원을 해주시는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14일 첫 공개된 ‘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