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야당’ 감독 “전교 1등이 마약…위험성 유지하려 했다”

입력 2025-03-13 11: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야당’ 감독이 영화를 준비했던 과정을 회상했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야당’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그리고 황병국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황병국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영화 콘셉트가 리듬감과 속도감이었다. 모든 배우들에게 대사를 빠르게 하고 리듬감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본인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해 입체적으로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많은 시간 의논했다”라고 말했다.

또 황병국 감독은 “자료 조사차 마약 치료 센터를 갔었다. 거기서 충격을 받은 게, 20대 마약 투약자였는데 IQ가 65정도였다. 군대도 면제를 받을 정도였다. 전화가 와도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다. 또 한 케이스는 전교에서 1, 2, 3등 하던 친구들이 마약 치료를 받기 위해 들어왔다. 이런 마약의 위험성이나 심각성을 유지하되, 영화를 보는 내내 숨 쉴 틈 없이 몰입하고, 영화가 끝나면 통쾌한 감정이 남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을 그린다. 오는 4월 23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