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 쿠팡플레이에서 19일 성년의 날을 맞아 Z세대와 알파세대(Zalpha)의 감성을 자극할 HBO 및 Max 대표 작품 3편을 추천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픽션을 기반으로, 1020세대의 성장과 고민을 사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감각으로 풀어내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

O HBO의 대표 하이틴 드라마 ‘유포리아’

청춘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바로 ‘유포리아’다.

약물, 성, 트라우마, 범죄 그리고 소셜 미디어가 뒤섞인 세상 속에서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청춘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동시에 ‘성장’이라는 테마를 깊이 있게 그려내며 청춘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주연을 맡은 젠데이아는 이 작품을 통해 제72회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흑인 여성 최초이자 최연소로 해당 부문 2회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제80회 골든 글로브상,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MTV Movie & TV Awards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에미상·골든글로브·크리틱스 초이스  3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이뤄냈다. 연출을 맡은 샘 레빈슨 역시 제75회 미국 감독 조합상에서 드라마 시리즈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OST 또한 드라마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부른 솔로곡 ‘유포리아’는 시즌 1 마지막화 엔딩 장면에 삽입되어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O 10대들의 압도적인 인기 입증한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원죄’

22년 전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던 밀우드에서 또 다른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기점으로 다섯 명의 십대 소녀들이 정체불명의 인물 ‘A’에게 협박을 받으며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원죄’도 볼만하다.

LA 타임즈는 “하이틴 장르의 익숙한 요소들을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뛰어난 연기, 세련된 연출, 지속적인 서스펜스를 통해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 작품은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다년간 총 30회 이상 수상하며 10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으며, 다양한 시상식에서 총 45개의 트로피를 수상하고 4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거뒀다. 스릴러와 로맨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매 회차마다 예상치 못한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O 최애 미드 등극 ‘섹스 라이브즈 오브 칼리지 걸스’
로튼 토마토에서 무려 97%의 신선도를 기록한 ‘섹스 라이브즈 오브 칼리지 걸스’.

대학에 갓 입학한 네 명의 신입생 킴벌리, 벨라, 휘트니, 레이턴이 룸메이트가 되어 펼치는 캠퍼스 라이프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서로 다른 성장 배경을 지닌 이들이 사랑, 우정, 섹슈얼리티, 독립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Z세대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공개 이후, “내 최애 미드”, “시즌3 볼 수 있게 해줘서 진짜 감사”, “그냥 한번 볼까…?로 시작해서 잠도 못자고 함께 대학생활을 해버린..” 등 열렬한 반응이 이어졌으며, 특히 주인공들의 대환장 케미는 이제 막 성년의 날을 맞은 20대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요소로 손꼽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