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떼고, 그냥 ‘아이들’.
그룹 아이들이 데뷔 7년만에 팀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재계약에 성공하며 팀을 유지, 리더 소연은 “1위를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하고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19일 아이들 미니 8집 [We are]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소연은 이날 “10개월만, 재계약 이후 발매하는 앨범이다. 예쁘게 봐달라”라고, 미연은 “[위 아]라는 앨범 명으로 다시 시작한다. 열심히 준비했다. 힘들지만 재미있는 과정이었다”라고, 민니는 “오랜만의 그룹 컴백이다. 모든 멤버들이 프로듀싱을 했으니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우기는 “대변신 느낌이라 팬들, 대중들이 좋아할 것 같다. 스스로도 기대된다”라고, 슈화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시도를 했다. 기대해달라”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재계약과 함께 ‘G(여자)‘를 빼고 데뷔 7년만에 팀명을 바꿨다. 미연은 “데뷔할 때부터 (G)가 의문이었고 언젠가 빼고 싶었다. 이제야 우리의 진짜 이름을 찾은 것 같다. 바꾸기 전에도 우리는 ‘아이들’이라고 인사를 해오기도 했다. 이름을 바꿔서 속이 다 시원하다”라고 리브랜드와 새출발에 의미를 뒀다.
재계약에 대해 소연은 “재계약 과정과 이를 이뤄낸 것 자체가 행복이다. 한 번 더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끈끈해졌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재계약 조건이 유리했다기보다는 회사 큐브 엔터와 함께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약을 이뤘다”라고 언급했다. 또 우기는 “결과적으로는 재계약하길 잘한 것 같다. 이 멤버들이라면! 8년차 그룹이지만 더 새로운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팀워크를 자신했다.
[We are]에는 타이틀곡 ’Good Thing‘, 선공개곡 ’Girlfriend‘를 비롯해 ’Love Tease‘, ’Chain‘, ’Unstoppable‘, ’그래도 돼요‘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 ’우리‘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답게 아이들 멤버 전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소연에 따르면, 새 앨범은 ‘WE’ 시리즈의 시작이다. 소연은 “처음 곡을 만든 멤버도 있었다. 또 외국인 멤버들도 있어서 작사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잘 해줬다. 오히려 앨범이 더 풍부해졌다”라고 멤버 전원 참여에 만족했다.
타이틀곡 ‘Good Thing’은 선공개곡 ‘Girlfriend’에 이어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아이들 특유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며 중독성 강한 훅이 매력적이다. ‘Girlfriend’ 또한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이별을 겪은 친구에게 건네는 위로를 아이들만의 색깔을 더해 완성했다.
관련해 소연은 “새로운 아이들의 장르를 개척하고자 만든 노래다. 바람 핀 애인이 있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노래인데, 새로운 접근법으로 가사를 썼다. 이런 류의 가사를 쓴 여성 아티스트가 있었나 싶을 것”이라고 작업 과정 일부를 말했다.
우기는 “처음 듣자마자 전기를 맞은 기분이 들었다. ‘언니 이거 맞아?’ 라고 보냈다. 오토튠 때문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기 맞는 느낌이었다”라고, 민니는 “태국에서 K팝을 들을 때 정말 좋아했던 장르였다”라고 타이틀곡 첫인상을 공유했다.
소연은 “‘굿’에 포인트를 줘서 쉽게 만들었다”라고 안무를 언급, “전반적으로 자유로움과 개성이 묻어나는 곡이라 무대에서도 이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우기의 자작곡인 디스코 장르의 ‘Love Tease’, 민니가 작곡한 몽환적인 탑 라인이 매력적인 ‘Chain’, 미연이 처음 단체 앨범에 수록하는 자작곡이자 미디엄 알앤비(R&B) 팝 트랙 ‘Unstoppable’, 슈화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곡 ‘그래도 돼요’에서 멤버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우기는 “디스코 장르를 좋아한다. 그룹으로는 이 장르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도전했다. 곡 내용 보다는 멜로디에 신경 써서 중독성 있게 그려봤다. 곡을 쓸 때부터 멤버 각자에게 어울리는 파트를 고려했다”라고, 민니는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이니, 우리를 단단하게 묶는 ‘체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직설적인 가사와 감정 표현이 매력적인 곡이다”라고, 미연은 “그룹 곡으로 처음 수록을 해봤다. 어떤 곡을 써야 도움이 될까를 고민했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해서 작업을 했다. 아이들이 하던 장르가 아니라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다. 멤버들 목소리가 입혀지니 아이들의 곡이 되어버렸다. 기뻤다”라고, 슈화는 “8년만에 처음 작사를 했다. 모국어가 아니라 어려웠고 표현법이 달랐다. 다 쓰고 소연에게 확인을 받았다.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과거 자신에게 쓰는 편지 형식의 곡이다”라고 각자 자작곡을 소개했다.
아이들의 미니 8집 [We are]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끝으로 우기는 “예전에 미국 빌보드 1위하면 삭발을 하겠다 한 적이 있다. 왜 그랬을까 싶긴 하다. 이번에 소연이 ‘1등할 거 같다. 너 삭발해야한다’라더라. 1등하면 좋겠다”라고 불안 반, 설렘 반 심경을 나타냈다. 소연은 “예전에는 1위 꼭 하고 싶다였는데, 이번에 재계약을 하면서부터는 ‘정말 오래, 다양하게 하고 싶다’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아이들의 색깔이 더해짐을 이번 앨범을 통해 알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더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그룹 아이들이 데뷔 7년만에 팀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재계약에 성공하며 팀을 유지, 리더 소연은 “1위를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하고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19일 아이들 미니 8집 [We are]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소연은 이날 “10개월만, 재계약 이후 발매하는 앨범이다. 예쁘게 봐달라”라고, 미연은 “[위 아]라는 앨범 명으로 다시 시작한다. 열심히 준비했다. 힘들지만 재미있는 과정이었다”라고, 민니는 “오랜만의 그룹 컴백이다. 모든 멤버들이 프로듀싱을 했으니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우기는 “대변신 느낌이라 팬들, 대중들이 좋아할 것 같다. 스스로도 기대된다”라고, 슈화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시도를 했다. 기대해달라”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재계약과 함께 ‘G(여자)‘를 빼고 데뷔 7년만에 팀명을 바꿨다. 미연은 “데뷔할 때부터 (G)가 의문이었고 언젠가 빼고 싶었다. 이제야 우리의 진짜 이름을 찾은 것 같다. 바꾸기 전에도 우리는 ‘아이들’이라고 인사를 해오기도 했다. 이름을 바꿔서 속이 다 시원하다”라고 리브랜드와 새출발에 의미를 뒀다.
재계약에 대해 소연은 “재계약 과정과 이를 이뤄낸 것 자체가 행복이다. 한 번 더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끈끈해졌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재계약 조건이 유리했다기보다는 회사 큐브 엔터와 함께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약을 이뤘다”라고 언급했다. 또 우기는 “결과적으로는 재계약하길 잘한 것 같다. 이 멤버들이라면! 8년차 그룹이지만 더 새로운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팀워크를 자신했다.
[We are]에는 타이틀곡 ’Good Thing‘, 선공개곡 ’Girlfriend‘를 비롯해 ’Love Tease‘, ’Chain‘, ’Unstoppable‘, ’그래도 돼요‘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 ’우리‘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답게 아이들 멤버 전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소연에 따르면, 새 앨범은 ‘WE’ 시리즈의 시작이다. 소연은 “처음 곡을 만든 멤버도 있었다. 또 외국인 멤버들도 있어서 작사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잘 해줬다. 오히려 앨범이 더 풍부해졌다”라고 멤버 전원 참여에 만족했다.
타이틀곡 ‘Good Thing’은 선공개곡 ‘Girlfriend’에 이어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아이들 특유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며 중독성 강한 훅이 매력적이다. ‘Girlfriend’ 또한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이별을 겪은 친구에게 건네는 위로를 아이들만의 색깔을 더해 완성했다.
관련해 소연은 “새로운 아이들의 장르를 개척하고자 만든 노래다. 바람 핀 애인이 있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노래인데, 새로운 접근법으로 가사를 썼다. 이런 류의 가사를 쓴 여성 아티스트가 있었나 싶을 것”이라고 작업 과정 일부를 말했다.
우기는 “처음 듣자마자 전기를 맞은 기분이 들었다. ‘언니 이거 맞아?’ 라고 보냈다. 오토튠 때문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기 맞는 느낌이었다”라고, 민니는 “태국에서 K팝을 들을 때 정말 좋아했던 장르였다”라고 타이틀곡 첫인상을 공유했다.
소연은 “‘굿’에 포인트를 줘서 쉽게 만들었다”라고 안무를 언급, “전반적으로 자유로움과 개성이 묻어나는 곡이라 무대에서도 이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우기의 자작곡인 디스코 장르의 ‘Love Tease’, 민니가 작곡한 몽환적인 탑 라인이 매력적인 ‘Chain’, 미연이 처음 단체 앨범에 수록하는 자작곡이자 미디엄 알앤비(R&B) 팝 트랙 ‘Unstoppable’, 슈화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곡 ‘그래도 돼요’에서 멤버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우기는 “디스코 장르를 좋아한다. 그룹으로는 이 장르를 해 본 적이 없어서 도전했다. 곡 내용 보다는 멜로디에 신경 써서 중독성 있게 그려봤다. 곡을 쓸 때부터 멤버 각자에게 어울리는 파트를 고려했다”라고, 민니는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이니, 우리를 단단하게 묶는 ‘체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직설적인 가사와 감정 표현이 매력적인 곡이다”라고, 미연은 “그룹 곡으로 처음 수록을 해봤다. 어떤 곡을 써야 도움이 될까를 고민했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해서 작업을 했다. 아이들이 하던 장르가 아니라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다. 멤버들 목소리가 입혀지니 아이들의 곡이 되어버렸다. 기뻤다”라고, 슈화는 “8년만에 처음 작사를 했다. 모국어가 아니라 어려웠고 표현법이 달랐다. 다 쓰고 소연에게 확인을 받았다.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과거 자신에게 쓰는 편지 형식의 곡이다”라고 각자 자작곡을 소개했다.
끝으로 우기는 “예전에 미국 빌보드 1위하면 삭발을 하겠다 한 적이 있다. 왜 그랬을까 싶긴 하다. 이번에 소연이 ‘1등할 거 같다. 너 삭발해야한다’라더라. 1등하면 좋겠다”라고 불안 반, 설렘 반 심경을 나타냈다. 소연은 “예전에는 1위 꼭 하고 싶다였는데, 이번에 재계약을 하면서부터는 ‘정말 오래, 다양하게 하고 싶다’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아이들의 색깔이 더해짐을 이번 앨범을 통해 알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더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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