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 스포츠동아DB

방송인 서동주. 스포츠동아DB


서동주가 ‘부자’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부자 아니라 직접 벌고 모은 돈으로 경매에 도전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27일 방송된 EBS ‘건축탐구-집’에서 서동주는 6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지영석 씨와 함께 출연해 신혼집을 공개했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이 집은 70년대에 지어진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사람들이 나를 굉장히 부자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일해서 번 돈을 최대한 잘 활용하려고 고민하다가 경매에 발을 들였다”며 “처음엔 폐허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우리 눈엔 특별한 무언가가 보였다”고 전했다.

사진제공ㅣ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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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랑 지영석 씨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원래 서동주가 제안한 금액보다 더 써서 응찰했다. 결국 단독 낙찰이었다”며 “여자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웃어 보였다.

서동주는 “경매는 집 안을 보지 못하고 결정해야 해서 용기가 필요하다”며 “있는 돈을 잘 키워가며 살아가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집은 우리에게 휴식의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인테리어를 꾸몄고, 실제로 미국 서부와 동부의 감성을 담은 독특한 구조가 눈길을 끌었다. 6월 2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서동주는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다. 2010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사진제공ㅣ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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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