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픽사의 신작 ‘엘리오’가 둘도 없는 친구가 된 엘리오와 글로든의 위로 가득한 교감 스틸을 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엘리오’가 앞서 잇달아 흥행한 ‘엘리멘탈’과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을 이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개봉하는 ‘엘리오’는 지구별에서 나 혼자라 느끼던 외톨이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주로 소환돼 특별한 친구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스틸은 외계인의 납치를 꿈꾸는 외로운 소년 엘리오가 우주에서 처음 사귄 특별한 친구 글로든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어 둘의 우정과 모험을 통해 보여줄 메시지에 궁금증을 더한다.

먼저 우주에 오는 것이 소원이었던 엘리오와 답답한 행성을 벗어나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는 글로든의 모습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낄 때 찾아오는 감정이 담겨 훈훈함을 전한다. 무엇보다 ‘엘리오’가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새롭게 주목하는 만큼 영화속에서 이를 어떠한 시각으로 담아낼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다음 스틸에서는 엘리오와 글로든이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엘리오는 글로든에게 이름을 물어봐 준 첫 친구였고, 글로든은 지구에서 친구 한 명 사귀지 못하고 겉돌던 엘리오에게 진심 가득한 위로를 건넨 소중한 존재라 둘이 서로의 빈틈을 어떻게 채워갈지 기대를 더한다. 특히 진정한 교감을 나눈 듯 서로를 마주 보고 따뜻한 표정을 짓고 있 는 모습은 잊지 못할 여정을 마친 뒤에 찾아오는 감동을 예고하기 충분하다.

‘엘리오’의 연출을 맡은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글로든은 엘리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존재다. 엘리오에게 필요한 건 반짝이고 멋진 커뮤니버스의 일원이 되는 게 아니라, 진짜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엘리오는 글로든과의 우정을 통해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가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희망과 연결이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세상을 조금은 다르게 바라보거나 누군가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해 모든 것을 뛰어넘는 둘의 우정과 교감이 관객들에게 어떤 위로를 선사할지 기대케 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