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캡처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캡처


가수 싸이가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싸이는 13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공개된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해 여름 대표 콘서트 브랜드로 자리 잡은 ‘싸이흠뻑쇼’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그는 “매번 믿기지 않는 풍경이다. 특히 공연이 흔치 않은 지역에까지 관객들이 몰려올 때 큰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월드컵 거리 응원에서 영감을 받아 “같은 옷을 입고 야외에서 함께 뛰놀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으며, 반포대교 분수쇼를 참고해 현재 공연의 시그니처인 특수효과 장비가 도입됐다.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캡처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캡처

싸이는 공연을 ‘카레라이스’에 비유하며 “음향, 조명 같은 기본을 잘 지어야 진짜 공연이 완성된다. 불과 물 같은 특수효과는 토핑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관객을 위한 부대시설, 특히 화장실까지도 최우선 순위로 챙긴다는 ‘공연 장인’의 철학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네이션이 처음 선보이는 4인조 걸그룹 Baby DONT Cry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싸이는 “아이들 소연이 팀명도 짓고,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며 “소연은 차세대 중 완전 독보적인 에이스”라고 극찬했다. 제작자로서 Baby DONT Cry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셈이다.

한편,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는 28~29일 인천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9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NOL 티켓에서 가능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