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21일 공식적으로 소집해제를 맞으며, 마침내 7명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쳤다. 이로써 7명의 BTS 멤버들의 군백기는 이날을 기점으로 종료됐다.

슈가가 지난 18일 남은 연차를 소진하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마지막 근무를 마쳤다. BTS 소속사 측은 앞서 별도의 공식 행사가 없다고 알렸다. 슈가는 2023년 9월부터 21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진행했다.

앞서 맏형 진과 제이홉이 각각 지난해 전역했고, 지난 10일과 11일에는 RM과 뷔, 지민과 정국이 차례로 제대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RM과 뷔는 전역 당일 강원도 춘천 인근 부대에서 팬들 앞에 나서 직접 인사를 전했다. RM은 “군 복무를 통해 BTS가 활동할 수 있었던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고, 뷔는 “몸과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무대 복귀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13일 BTS의 제대한 멤버들은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 ‘HOPE ON THE STREET FINAL’에서 깜짝 등장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진과 정국은 무대에 직접 올라 공연을 펼쳤고, RM, 뷔, 지민, 슈가는 객석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완전체의 귀환을 예고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