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시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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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57)가 다이어트와 무관한 삶을 살아왔다는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다.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출연한 채시라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배우 정경순, MC로 새롭게 합류한 박경림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구호는 채시라에 대해 “몇 배를 먹어도 살이 안 찐다. 평생 다이어트를 안 한 사람”이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박경림은 “오늘 들은 이야기 중 가장 충격적”이라며 놀랐고, 정경순 역시 “갱년기엔 살이 찌기 마련인데”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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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채시라는 “부모님 두 분 다 날씬하신 편이고, 식습관도 잘 잡힌 것 같다. 갑자기 안 먹거나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먹은 게 빨리 소모되는 체질이라 배고프면 또 먹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무용수로 변신한 최근 경험을 전하며 “정구호 선생님이 무용을 위해 살을 찌우라 해서 삼겹살, 오리고기를 매일 3일 연속 먹었다. 기름도 안 뗐다. 그렇게 해서 2kg 찌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나는 하루에 3kg도 찔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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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소셜 캡처

채시라 소셜 캡처

채시라는 최근 전통연희극 ‘단심’에서 무용수로 무대에 올랐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일 연습에 매진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뤄낸 그는 “발등이 후끈거리고 발바닥이 욱신거릴 만큼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무용 전공자인 딸의 조언을 받으며 안 되는 동작을 익혀가는 과정에서 “딸이 너무 잘 알려줘서 나중에는 동작을 다 외웠다”며 가족 간의 훈훈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57세에 무용수라는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낸 채시라. 그의 자기관리와 열정, 그리고 유쾌한 입담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