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소녀시대 조만간 20주년,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까” [DA:인터뷰③]

연기자 임윤아가 소녀시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윤아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인터뷰 도중 소녀시대의 20주년을 내다봤다.

임윤아가 속한 소녀시대는 2007년 8월 5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다. 2014년 멤버 제시카가 탈퇴한 이후에는 8인조로 재편됐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해 ‘Gee’ ‘Oh!’ ‘Kissing You’ ‘힘 내!’ ‘Lion Heart’ ‘Holiday’ ‘PARTY’ 등 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멤버들은 각자 연기 혹은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따로 또 같이’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22년에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그룹으로 컴백, 신곡 ‘FOREVER 1’을 발표하고 팬미팅도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또 다시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이가운데 매년 그룹 데뷔일과 가까운 티파니의 생일에 다같이 모여 팬들에게 소식을 전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데뷔 18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지난해 일정상 불참했던 써니까지 완전체로 모여 소원(팬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임윤아는 최근 소녀시대 회동을 언급하며 “오랜만에 모였다. 요즘에 개인 활동을 활발히 하기 때문에 다같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티파니 언니의 생일 파티를 하면서 그룹의 기념일 축하 파티까지 같이 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근황 이야기만 해도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 18년이 됐지’ 싶으면서도 옛날만큼 자주 보지는 못해도 18년이라는 시간이 주는 관계성에서 오는 남다른 애정은 변함없는 것 같다. 신기하다. ‘조만간 20주년이 되겠다’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털어놨다.

임윤아는 “우리끼리의 그냥 수다로 ‘20주년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이야기를 나눴는데 유리 언니 유튜브에서 보여지면서 뭔가 프로젝트를 단단히 준비하는 것처럼 비춰지기도 했다. 구체화된 건 없다. 우리끼리 20주년은 어떻게 보내는 게 좋을까 이야기한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엑시트’에 이어 이 감독과 재회한 임윤아는 낮에는 프랑스 유학을 꿈꾸며 평범하게 정셋빵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밤이 되면 무시무시한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연기했다. 영화는 오는 13일 극장 개봉.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