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장인’ 서영은이 다시 한 번 작업대를 열었다. 이번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OST Part.3 ‘꿈 속의 멜로디’다.

2일 공개되는 이 곡은 기억을 잃은 청자(엄정화)의 그리움을 담아낸 서정적인 넘버. 따뜻한 EP 사운드와 어쿠스틱 기타가 밑그림을 깔면, 서영은의 담백하면서도 진한 보컬이 마지막 터치로 빛을 완성한다. 마치 공방에서 정성껏 다듬은 수공예품처럼, 드라마의 장면마다 서영은의 목소리가 ‘금쪽같이’ 붙는다.

서영은은 이미 ‘혼자가 아닌 나’, ‘내 안의 그대’ 같은 명품 발라드를 ‘납품’하며 대중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져온 인물. 꾸준한 음악 활동 속에서도 드라마 OST에서는 늘 결정적 순간을 장인 정신으로 찍어낸다. 이번 OST 역시 반짝이는 추억 버튼을 눌러주는 듯한 울림을 선사한다.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톱스타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엄정화와 송승헌의 10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OST는 음악감독 진하디가 참여해 섬세하게 완성도를 높였고, 극과 음악의 결합도를 극대화했다.

최근 서영은은 신곡 ‘같은 자리 (my season)’ 발표, 다채로운 드라마 OST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3일에는 ‘2025 서영은 콘서트 – 전주’ 무대에서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꿈 속의 멜로디’는 2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장인이 직접 만든 따끈따끈한 신상 음원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