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한예리, 지구 위한 달리기…기후위기 메시지 전파

사진제공ㅣ앤드마크·판시네마

배우 진서연과 한예리가 지구를 위해 달린다.

WWF(세계자연기금)는 2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2025 서울어스마라톤’에 배우 진서연 한예리 임세미 이시우와 전 마라톤 국가대표 권은주 감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어스마라톤은 WWF와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자연보전 캠페인형 마라톤 대회다.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여의도공원 앞까지 이어지는 10.34km 코스와 하프코스(21.0975km)로 진행되며 총 2만 명이 도심을 달리며 지구를 위한 행동을 함께한다.

시상도 특별하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82종에 착안해 282번째로 완주하는 참가자에게 ‘한국멸종위기 282종 특별상’이 주어진다. 10.34km와 하프코스 1~5위 수상자에게는 대왕판다상 혹등고래상 등 멸종위기종 10종의 이름을 딴 상이 수여된다. 트로피는 세라믹 소재로 제작됐으며 지구 부분은 폐유리를 재활용해 친환경적 의미를 담았다.

이번 대회에는 배우 진서연과 한예리를 비롯해 연예계 러닝 크루 ‘언노운크루’로 알려진 임세미와 이시우 권은주 감독이 함께한다. 이들은 시민 러너들과 함께 달리며 자연 보전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송정호 한국WWF국장은 “셀럽 러너들의 참여가 대회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지구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많은 시민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