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단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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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가 드라마 ‘산부인과’로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10년 SBS에서 방송돼 호평받았던 드라마 ‘산부인과’가 넷플릭스를 통해 재방영을 시작했다. 작품은 생명의 탄생이라는 경이로운 순간과 그 이면의 인간 군상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장서희는 극 중 워커홀릭 의사 ‘서혜영’ 역을 맡아 뭉클한 감정과 강인한 사명감을 동시에 그려내 “장서희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365일 병원에 묶여 살던 인물이 좌천을 겪고 다시 성장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연기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넷플릭스 재방영 소식과 함께 장서희는 TV조선 신규 예능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MC로 나서며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겪는 출산과 육아의 현실을 공유하는 포맷으로 장서희는 따뜻한 공감과 진솔한 시선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드라마에서 생명을 지키던 의사가 현실에서는 출산과 육아를 이야기하는 예능 MC가 된 것이다. 이는 배우 장서희가 쌓아온 연기 스펙트럼의 확장과 함께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단테엔터테인먼트는 “‘산부인과’는 시대를 초월하는 작품”이라며 “장서희의 연기가 다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산부인과’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