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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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이혼을 선언하자 박수홍이 충격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둘째를 과숙아로 낳게 된 산모의 출산 현장이 공개됐다. 서핑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자 첫째 아이를 육아 중인 산모는 예정일을 2주 넘긴 상황에서 “두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며 이혼을 결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산모는 “남편이 생활비 30만 원도 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매일 싸움이 이어졌고, 산모는 “차라리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는 게 낫다”고 울분을 토했다. 반면 남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맞섰지만 아내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갈등은 이어졌다.

결국 산모는 눈물을 흘렸고, 박수홍은 “아내의 눈물 감정을 알아야 한다. 나는 촬영이 육아보다 쉽다. 아내가 혼자 육아하는 걸 보면 빨리 집에 가야겠다고 느낀다. 남편이 더 변해야 한다”며 남편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사진제공ㅣ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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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는 18시간의 진통 끝에 딸을 출산했다. 남편은 손을 잡고 곁을 지켰지만 산모는 제작진에게 “출산 뒤 다시 싸움이 시작됐다”며 카메라 밖의 현실을 고백했다. 영상 속 부부의 격렬한 언쟁에 첫째 아이가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까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미숙아로 태어나 모두의 마음을 졸였던 네쌍둥이의 근황도 공개됐다. 인천시의 지원금과 의료비 혜택을 받으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