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정화,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배우 엄정화,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배우 엄정화가 송승헌과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엄정화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종영 기념 매체 인터뷰에서 “송승헌 배우와는 10년 전 영화 ‘미쓰 와이프’에 함께 출연했었다. 재회를 한 소중한 인연이다”라며 “이미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최대한 잘 하고 싶었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미쓰 와이프’ 이후 명절 때마다 인사 메시지를 보내줘서 감동을 받곤 했었다”라며 “‘금쪽같은 내 스타’ 촬영장에서도 감동 받은 점이 있었다. 바스트 샷을 찍을 때 화면에 안 보여도 끝까지 같이 있어 준다. 물론 나도 그렇게 한다. 이게 작은 부분이지만 현장에선 정말 크게 다가오는 배려다”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호칭은 ‘승헌 씨’다. 승헌 씨는 나를 ‘선배님’이라고 한다. 둘 다 엠비티아이가 ‘I(내향형)’이기도 하고 나는 성격상 사람의 이름을 잘 못 부르는 편이다. 현봉식(구남주 역) 배우도 나보다 한참 어린데 ‘봉식 님’이라고 부른다. 애기인데(웃음).”

엄정화는 지난 23일 종영된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하루아침에 기억을 잃은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예명 임세라)의 복귀 과정을 설득력 있는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꿈을 이루는 감동 이야기에 배우 송승헌(독고철 역)과의 로맨스가 설렘을 유발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에 드라마는 시청률(전국 기준) 1.3%로 시작해 4.3%라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마무리됐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