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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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씨름 vs 일본 스모’.

TV조선 추석특집 ‘한일슈퍼매치 씨름 vs 스모’를 앞두고 일본 스모 대표들이 한국 씨름을 향해 도발을 던졌다.

이들은 “씨름 선수들은 너무 말라 순대 같다” “몸을 키워오지 않으면 찌그러질 것”이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씨름 대표팀에는 ‘기술 씨름의 달인’ 임진원(192cm, 142kg)과 ‘현역 최강자’ 김민재(190cm, 146kg)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평균 180kg이 넘는 스모 대표팀 앞에서조차 “우리가 작아 보이냐”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모 대표팀 주장 토모카제는 “작은 녀석들이 우리를 이길 수 없죠”라며 기세를 올렸고, 동료 와케노카제는 “씨름은 순대 같다”며 또 한 번 자극적인 발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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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 씨름 감독 이태현은 “스모를 하려 하지 마. 우리는 샅바를 잡아 이길 거다”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은 씨름 룰, 스모 룰, 그리고 두 종목의 혼합 룰로 진행돼 최강 팀을 가린다.

TV조선 추석특집 ‘한일슈퍼매치 씨름 vs 스모’는 6일과 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