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비비엔 웨딩화보 공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살겠다”

‘작곡가 커플’ 쿠시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쿠시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날 그는 9살 연하의 여자친구 비비엔과 비공개 형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7월 교제를 인정한 후 9년간 조용히 공개 열애해왔다.

쿠시는 12일 웨딩 화보도 공개했다. 선남선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특히 비비엔은 웨딩드레스에 독특한 귀걸이와 선글라스 등을 매치하며 힙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웨딩링을 끼운 손가락을 강조하며 날 것의 느낌을 보여주기도 했다.

쿠시는 “이 드넓은 세상 속에서 우리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모든 순간들이 마치 운명 같았다. 우리 사랑의 제2막을 함께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예쁘게,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며 잘 살겠다”고 전했다. 비비엔도 자신의 SNS에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다.

쿠시는 2003년 스컬과 함께 스토니스컹크로 데뷔했으며 그룹 해체 후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를 거쳐 현재 더블랙레이블에 몸담고 있다. 지드래곤·태양·2NE1와 엄정화·조현아·서인영·헤이즈·이즈나 등의 곡에 참여했다.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 보이즈의 ‘소다 팝’도 작사·작곡했다.

비비엔은 2015년 패션지 쎄시 모델 콘테스트 1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소녀시대 유리의 사촌동생으로 주목 받았다. Mnet ‘I-LAND2 : N/a’에 뮤직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걸그룹 izn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쿠시와 함께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돼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