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신만 스무 번” 장기용♥안은진, 불륜과 로코 사이 ‘키스는 괜히 해서!’ (종합)[DA:현장]
‘위장 유부녀’의 로맨틱 코미디라니 벌써부터 아슬아슬한데 제목도 아찔하다. SBS 평일 드라마의 부활을 알리는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앙큼한 이야기로 안방극장 도파민 저격에 나선다.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김재현 감독을 비롯해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우다비가 참석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 고다림(안은진)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 김재현 PD는 “로맨틱 코미디 같지만 ‘재난물’에 가까운 작품이다. 많은 키스와 포옹과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한 쌍방 ‘사랑앓이’ 로맨스”라고 설명했다.
먼저 안은진은 생계를 위해 육아용품회사에 애엄마이자 유부녀로 위장취업 하는 싱글녀 고다림을 열연한다. 장기용은 육아용품 회사 마더TF팀 팀장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그 자체인 공지혁을 선보인다. 공지혁은 천재지변급 키스만 남기고 사라진 여자 ‘고다림’으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캐릭터다.
더불어 김무준은 고다림의 20년 지기 남사친이자 감성 포토그래퍼로, 6년 전 이혼 후 혼자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 김선우로 캐스팅됐다. 우다비는 유통기업 회장 막내딸이자 아트홀 부관장 유하영 역을 맡았다. 유하영은 고다림의 남사친 김선우를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이날 김 PD는 네 주연 배우의 캐스팅 이유와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장기용은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할 때 짧은 인연을 맺은 적 있다. 꼭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이 대본을 보고 공지혁이라는 캐릭터가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장기용 배우와 똑같다고 생각했다. 귀공자 같은 외모에 차가워 보이는 도회적인 분위기를 풍기지만 굉장히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소년이 숨어 있다. 그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이 공지혁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장기용이 아니면 그 누구도 표현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은진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 추민하 선생 시절부터 팬이었다. 연기를 볼 때 매 순간 진심을 잘 담아내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표현에 의도를 담으면 의미가 퇴색되기 마련인데 안은진은 매 순간 상황에 집중하면서 순수한 느낌을 표현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고다림은 매순간 진심으로 살아가는 캐릭터인데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면서 대본을 건넸다”고 말했다.
김무준에 대해서는 “‘연인’의 소현세자 시절을 보면서 잘생겼고 젠틀해보이지만 그 안에 풍기는 차가운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연기하는 선우는 이혼의 상처가 있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다. 내면에 소외감이 있다고 생각했다. 김무준을 처음 만나서 대화하면서 그의 감수성으로 이 부분을 채워나갈 거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섬세하고 다정한 에너지로 김무준이 겪지 못한 경험치를 채워나가면서 멋진 캐릭터를 보여줄 거라 확신했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우다비는 처음 만났을 때 신비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예쁘고 아름다운 느낌이 아니라 신비롭고 미묘한 매력을 느꼈다. 신비로운 매력을 잘 다듬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캐스팅했다. 스스로 품은 매력을 잘 모른다는 것에서 더 큰 매력을 느꼈다. 같이 현장에서 찍어나가면서 우다비가 더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기를 바랐다. 굉장히 멋있고 성숙하게 잘 표현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기용과 안은진은 어떤 지점에 끌려 ’키스는 괜히 해서!’를 선택했을까. 장기용은 우선 대본이 재밌었다. 감독님을 전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만났을 때 느낌이 굉장히 좋았는데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 만나게 됐다”며 “아마 안은진 배우가 먼저 캐스팅 됐을 것이다. 대본을 읽는데 정말 고다림 캐릭터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내가 공지혁이라고 생각하면서 시너지를 상상하는데 즐거웠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안은진은 “대본을 읽는데 매회 도파민이 팡팡 터지더라. 이런 작품이 필요하지 않나 싶었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싶어서 꼭 하고 싶었다. 로코를 너무 하고 싶었던 타이밍에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다. 찍는 내내 너무나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각 커플의 케미스트리 점수 질문이 나오자 장기용과 안은진은 100점, 김무준과 우다비는 99점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안은진은 “첫 촬영을 하고 나서 현장에서 ‘100점 케미’ 이야기가 나왔다, 너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첫 촬영이라 긴장했는데도 그 이야기를 해주셔서 장난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며 “여러분이 보고 싶은 모든 게 다 있다. 귀여움, 섹시함, 진한 로맨스, 친구처럼 투닥 거리고 편안한 연애 등 모든 게 다 들어가 있어서 질릴 틈 없이 빠져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다비는 “99점으로 하겠다. 1점의 가능성은 열어둘 수 있는 커플이다. 백 번 넘어져도 백 한 번 일어나는 커플이니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도파민이 터지는 흥미로운 관계 설정이지만 한편으로는 ‘불륜 미화’의 우려도 존재한다. 키스신만 약 스무 번,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들이지만 ‘위장 유부녀’와 그의 직장 상사 관계이기 때문.
김 PD는 “최대한 유부녀와 키스에 포커싱을 두기보다는 사랑받고 싶어하는 모습에 포커스를 맞췄다. 불륜 미화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순수하게 껍데기에 불과하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과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 그리고 살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두 주인공이 처음 키스하는 순간은 위장 유부녀 등의 설정이 없는 순간이라고 강조하며 PD에게 보충 설명을 요청했다. 다시 마이크를 든 김 PD는 “두 캐릭터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솔로일 때다. 이후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유부녀로 위장할 수밖에 없었던 고다림과 그녀가 불행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공지혁의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오해하는 상황이 충분히 코믹하다고 느껴졌다. 네 명의 인물들이 각자의 오해에 빠져서 진정성 있게 ‘우당탕탕’하면 시청자들이 이들을 응원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면서 함께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며 김 PD는 평일 드라마로 선보이는 소감도 밝혔다. 그는 입사 당시 SBS 수목드라마가 가장 핫한 라인이었다. 꼭 수목드라마 미니시리즈를 해보고 싶었다. 두 번째 작품에서 꿈꾸던 수목드라마 라인의 첫 타자로 출격한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다. 사활을 걸고 만들었고 재밌게 나왔다. 부활이 아니라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전작 ‘천원짜리 변호사’를 뛰어넘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12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위장 유부녀’의 로맨틱 코미디라니 벌써부터 아슬아슬한데 제목도 아찔하다. SBS 평일 드라마의 부활을 알리는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앙큼한 이야기로 안방극장 도파민 저격에 나선다.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김재현 감독을 비롯해 장기용, 안은진, 김무준, 우다비가 참석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제작 스튜디오S, 삼화네트웍스)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 고다림(안은진)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 김재현 PD는 “로맨틱 코미디 같지만 ‘재난물’에 가까운 작품이다. 많은 키스와 포옹과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한 쌍방 ‘사랑앓이’ 로맨스”라고 설명했다.
먼저 안은진은 생계를 위해 육아용품회사에 애엄마이자 유부녀로 위장취업 하는 싱글녀 고다림을 열연한다. 장기용은 육아용품 회사 마더TF팀 팀장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그 자체인 공지혁을 선보인다. 공지혁은 천재지변급 키스만 남기고 사라진 여자 ‘고다림’으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캐릭터다.
더불어 김무준은 고다림의 20년 지기 남사친이자 감성 포토그래퍼로, 6년 전 이혼 후 혼자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 김선우로 캐스팅됐다. 우다비는 유통기업 회장 막내딸이자 아트홀 부관장 유하영 역을 맡았다. 유하영은 고다림의 남사친 김선우를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이날 김 PD는 네 주연 배우의 캐스팅 이유와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장기용은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할 때 짧은 인연을 맺은 적 있다. 꼭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이 대본을 보고 공지혁이라는 캐릭터가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장기용 배우와 똑같다고 생각했다. 귀공자 같은 외모에 차가워 보이는 도회적인 분위기를 풍기지만 굉장히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소년이 숨어 있다. 그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이 공지혁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장기용이 아니면 그 누구도 표현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은진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 추민하 선생 시절부터 팬이었다. 연기를 볼 때 매 순간 진심을 잘 담아내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표현에 의도를 담으면 의미가 퇴색되기 마련인데 안은진은 매 순간 상황에 집중하면서 순수한 느낌을 표현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고다림은 매순간 진심으로 살아가는 캐릭터인데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면서 대본을 건넸다”고 말했다.
김무준에 대해서는 “‘연인’의 소현세자 시절을 보면서 잘생겼고 젠틀해보이지만 그 안에 풍기는 차가운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연기하는 선우는 이혼의 상처가 있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다. 내면에 소외감이 있다고 생각했다. 김무준을 처음 만나서 대화하면서 그의 감수성으로 이 부분을 채워나갈 거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섬세하고 다정한 에너지로 김무준이 겪지 못한 경험치를 채워나가면서 멋진 캐릭터를 보여줄 거라 확신했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우다비는 처음 만났을 때 신비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냥 예쁘고 아름다운 느낌이 아니라 신비롭고 미묘한 매력을 느꼈다. 신비로운 매력을 잘 다듬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캐스팅했다. 스스로 품은 매력을 잘 모른다는 것에서 더 큰 매력을 느꼈다. 같이 현장에서 찍어나가면서 우다비가 더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기를 바랐다. 굉장히 멋있고 성숙하게 잘 표현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기용과 안은진은 어떤 지점에 끌려 ’키스는 괜히 해서!’를 선택했을까. 장기용은 우선 대본이 재밌었다. 감독님을 전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만났을 때 느낌이 굉장히 좋았는데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 만나게 됐다”며 “아마 안은진 배우가 먼저 캐스팅 됐을 것이다. 대본을 읽는데 정말 고다림 캐릭터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내가 공지혁이라고 생각하면서 시너지를 상상하는데 즐거웠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안은진은 “대본을 읽는데 매회 도파민이 팡팡 터지더라. 이런 작품이 필요하지 않나 싶었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싶어서 꼭 하고 싶었다. 로코를 너무 하고 싶었던 타이밍에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다. 찍는 내내 너무나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각 커플의 케미스트리 점수 질문이 나오자 장기용과 안은진은 100점, 김무준과 우다비는 99점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안은진은 “첫 촬영을 하고 나서 현장에서 ‘100점 케미’ 이야기가 나왔다, 너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첫 촬영이라 긴장했는데도 그 이야기를 해주셔서 장난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며 “여러분이 보고 싶은 모든 게 다 있다. 귀여움, 섹시함, 진한 로맨스, 친구처럼 투닥 거리고 편안한 연애 등 모든 게 다 들어가 있어서 질릴 틈 없이 빠져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다비는 “99점으로 하겠다. 1점의 가능성은 열어둘 수 있는 커플이다. 백 번 넘어져도 백 한 번 일어나는 커플이니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도파민이 터지는 흥미로운 관계 설정이지만 한편으로는 ‘불륜 미화’의 우려도 존재한다. 키스신만 약 스무 번,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들이지만 ‘위장 유부녀’와 그의 직장 상사 관계이기 때문.
김 PD는 “최대한 유부녀와 키스에 포커싱을 두기보다는 사랑받고 싶어하는 모습에 포커스를 맞췄다. 불륜 미화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순수하게 껍데기에 불과하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과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 그리고 살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박경림이 두 주인공이 처음 키스하는 순간은 위장 유부녀 등의 설정이 없는 순간이라고 강조하며 PD에게 보충 설명을 요청했다. 다시 마이크를 든 김 PD는 “두 캐릭터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솔로일 때다. 이후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유부녀로 위장할 수밖에 없었던 고다림과 그녀가 불행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며 키다리 아저씨가 되는 공지혁의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오해하는 상황이 충분히 코믹하다고 느껴졌다. 네 명의 인물들이 각자의 오해에 빠져서 진정성 있게 ‘우당탕탕’하면 시청자들이 이들을 응원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면서 함께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며 김 PD는 평일 드라마로 선보이는 소감도 밝혔다. 그는 입사 당시 SBS 수목드라마가 가장 핫한 라인이었다. 꼭 수목드라마 미니시리즈를 해보고 싶었다. 두 번째 작품에서 꿈꾸던 수목드라마 라인의 첫 타자로 출격한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다. 사활을 걸고 만들었고 재밌게 나왔다. 부활이 아니라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전작 ‘천원짜리 변호사’를 뛰어넘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12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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