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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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끼가 기본값인 세상에서, 쯔양은 그 기본값을 아예 다른 우주 단위로 설정해 버린 사람이다.

먹방 유튜버 쯔양이 방송에서 숨겨둔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11월 29일 방송에서는 쯔양의 일상이 소개됐다.

김장 도전에 나선 쯔양은 이날도 평소대로 ‘대식가 모드’를 유지했다. 김치를 버무리는 동안 수육 6㎏, 굴 2㎏, 통조림햄 1.8㎏, 군고구마 4개를 먹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를 보던 전현무는 “어떤 아이돌이 ‘다시 태어나면 쯔양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쯔양은 웃으며도 현실적인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하루 24시간 중 18시간은 먹어야 한다. 배가 고프면 음식 생각만 나고, 보면 먹고 싶어지는 상태가 늘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의 대부분이 먹는 데 쓰이다 보니 다른 취미를 갖기 어렵다. 먹으면서 할 수 있는 활동 정도만 가능하다”며 “다른 분야에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인다. 오히려 소식좌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