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해와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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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일본에서 10번째 팬미팅을 성료했다.

하지원은 11월 24일 도쿄 유라쿠초 요미우리 홀에서 ‘2025 Ha Ji Won 10th Fan Meeting [10th Journey, Endless Love]’를 개최했다. 일본에서만 10회째 이어진 팬미팅인 만큼, 그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일본어로 “여러분과 10번째 만남이라니 정말 설레고 행복하다”고 인사를 건네며 현장을 따뜻하게 달궜다.

오프닝곡은 팬 앙케이트로 선정된 일본곡 ‘흔들리는 마음’. 하지원은 “10번의 팬미팅에서 팬분들이 다시 듣고 싶어 한 노래들로 구성했다”며 직접 기획한 선곡을 소개했고, 성숙한 감성의 라이브 무대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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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팬미팅은 하지원이 선곡뿐 아니라 코너 구성까지 직접 참여해 한층 깊은 의미를 더했다. 그는 최근 다녀온 미국 뉴욕 여행기를 최초 공개하는가 하면 그동안 팬미팅에서 인연을 맺어온 팬들의 사연을 다시 꺼내며 근황을 나누는 특별한 코너도 마련했다. 이어 지난해 진행했던 ‘타임캡슐 만들기’ 이벤트의 연장으로, 하지원이 직접 적어 넣었던 ‘댄스학원 등록’이라는 약속을 공개하며 최예나의 ‘네모네모’ 무대를 깜짝 선보여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었다.

하지원은 팬들과 함께하는 ‘팀 배틀 게임’, 일본곡 ‘꿈을 포기하지 말아요’, ‘세상 누구보다 분명’ 등의 무대도 연이어 선보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10번째 팬미팅이라는 의미 있는 순간을 팬들과 함께한 하지원은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일본에서 팬미팅을 이어온 만큼, 10년 넘게 10번째 만남을 갖게 된 것이 기적 같은 일”이라며 “오랜 시간 저를 바라봐 준 일본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내년에 또 만나자”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