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N·채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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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와 김동욱이 ‘전현무계획3’를 통해 먹방 예능에 처음 도전한다. 두 사람은 전현무, 곽튜브(곽준빈)와 함께 서울 밤거리로 나서며, 평소 쉽게 보기 힘든 배우들의 솔직한 입담과 ‘길바닥 먹방’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5일 방송되는 MBN·채널S가 공동 제작하는 ‘전현무계획3’에서는 전현무가 서울 남산에서 “오늘 ‘특급 먹친구’가 바로 나온다”며 하정우와 김동욱을 깜짝 소환한다.

현무가 “한 분은 1억 배우, 또 한 분은 프린스”라고 힌트를 던지자 곽튜브는 혼란에 빠지고, 현장은 시작 전부터 웃음이 터진다.

한편 김동욱은 “이런 예능은 처음”이라며 설렘을 드러내는 반면, 하정우는 “밥은 먹고 왔니?”라고 담담하게 물어 ‘하정우식 무심 토크’로 분위기를 뒤집는다. 김동욱이 “한 끼도 안 먹고 왔다”고 하자 하정우는 “나는 아침에 효진이랑 먹었어”라고 받아치며 배우 라인의 편안한 친분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첫 만남부터 하찮고도 센스 있는 대화가 이어진다. 안대를 쓴 곽튜브를 본 하정우의 “눈 가리고 고생하네”라는 말에 김동욱은 “90년대 H.O.T. 패션 같다”는 촌철살인 한마디를 더해 웃음을 만든다.

곽튜브가 하정우와 김동욱을 보고 “오달수님, 이정재님!”이라고 잘못 인사해 당황하는 장면도 예고돼, 네 사람의 ‘대환장 케미’가 어디까지 커질지 기대를 모은다.

본격 먹트립의 메뉴 선택도 흥미롭다. 전현무가 “뭐 드시고 싶냐”고 묻자 하정우는 “바싹 불고기, 어복쟁반”을 구체적으로 콕 집어 말해 전현무를 놀라게 한다.

“이렇게 디테일한 분은 처음”이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하정우표 미식 취향이 ‘전현무계획3’의 서울 편을 어떻게 이끌지 시선이 쏠린다. 네 사람은 남대문으로 이동해 ‘상인들의 밤’ 맛집 탐방에 돌입하며, 음식 앞에서 더 진해질 배우들의 진짜 리액션과 유쾌한 수다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