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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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배우 황석정이 ‘물 공포증’의 이유를 고백한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8일 방송에서는 사공주의 아산 여행기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먼저 3000여 종의 식물이 모인 초대형 온실 식물원을 찾았다. 백합, 보리수 등 보기 힘든 식물부터 한 그루에 수억 원을 호가하는 희귀 나무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장관이 펼쳐졌고, 박원숙은 생소한 식물까지 척척 맞히며 식물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황석정 역시 다양한 식물에 감탄하며 식물원장의 열정에 공감했다. 나무 한 그루를 옮기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된 작업 과정을 듣고는 원예농장을 운영하며 겪어온 고생을 떠올리며 깊이 공감했다.

이어 사공주가 준비한 힐링 코스로 럭셔리 글램핑장이 공개됐다. 침대·난방·싱크대까지 갖춘 신식 시설에 멤버들은 감탄했지만, 바비큐 준비에서 불 조절이 뜻대로 되지 않아 연기에 둘러싸인 채 고기 굽기에 매달리는 해프닝도 이어졌다. 밤이 깊어가자 사공주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 만남이 낯설어 어려웠던 동생들, 동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던 언니들의 속마음이 오가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그동안 청일점으로 함께했던 윤다훈과의 깜짝 영상 통화도 이어져 한층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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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은 아산 온천 워터파크였다. 물놀이를 즐기던 혜은이와 홍진희를 지켜보던 황석정은 수영을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태어나기 전 물에 빠져 세상을 떠난 친언니의 비극과, 딸을 잃은 상실감에 오래 고통받았던 부모님의 이야기를 전하며 물 공포증의 기원을 고백했다. 가슴 아픈 사연에 멤버들은 깊은 위로를 건넸고, 혜은이와 홍진희는 직접 손을 잡아 이끌며 물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우며 따뜻한 가족애를 나눴다.

사공주의 우정이 더욱 단단해진 아산 여행기는 8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