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카라 멤버 허영지가 데뷔 전 스무 살 면허를 딴 뒤 언니 차 사이드미러를 날려 먹었던 운전 흑역사를 꺼내며 현장을 웃음으로 뒤집었다.

10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채널S ‘박장대소’에서는 박준형과 장혁, 그리고 이날의 게스트 허영지가 함께 각종 콜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장롱면허 소지자인데 운전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콜을 받고 신청자와 만나 주차와 도로 주행 훈련을 했다. 장혁은 “본인 느낌대로 천천히 가도 된다”고 말하며 신청자를 다독였고, 박준형은 “직진도 못하면 죽어야지!”라고 버럭해 호랑이 교관 모드가 됐다.

훈련 중 허영지는 “넌 언제 운전을 처음 시작했어?”라는 질문에 “연예계 데뷔 전인 스무 살에 바로 땄다”고 했다. 이어 “운전 감을 잃기 싫어서 바로 언니 차를 몰고 다녔는데 혼자 막 사이드미러도 날리고 그랬다”고 말해 친언니 차를 범퍼카로 만들었던 ‘설’을 셀프 고백했다. 허영지의 운전 이야기에 박준형과 장혁도 빵 터졌고, 허영지는 웃으며 사과했다.

이후 세 사람은 다음 콜 장소인 요리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신청자는 “창업을 준비 중인데 신메뉴 개발과 맛 평가를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허영지는 “지금 저희에게 미래를 투자하신 거냐”고 말하며 부담을 드러냈고, 장혁은 “요리를 좋아해서 딸기잼도 직접 만들어 먹고 요리 예능에서 1등을 하기로 했다”고 해 자신감을 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신청자가 먼저 만든 빵을 권하자, 박준형은 한입 맛본 뒤 “우리 개발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