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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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관절 건강을 둘러싼 오랜 딜레마에 정면으로 답한다.

21일 방송되는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작가 곽재식, 역사학자 정재환, 정형외과 전문의 조율, 내과 전문의 박현진이 출연해 관절을 살리는 방법을 역사·과학·의학 세 가지 시선으로 풀어낸다.

관절은 쓰면 닳고, 아끼면 굳는다. 뼈와 뼈 사이를 완충하는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움직임을 멈추면 영양 공급이 끊겨 상태는 더 악화된다. 김석훈은 “아껴도 문제, 써도 문제인 관절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며 관절 건강의 해답을 추적한다.

역사 속에서도 관절은 한 개인의 고통을 넘어 시대의 흐름을 바꿨다. 역사학자 정재환은 “세종은 장영실을 단순한 기술자가 아닌 동반자로 여겼다”며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를 조명한다. 하지만 세종의 관절염이 악화되며 장영실의 입지도 함께 흔들렸고, 이는 조선 과학사의 흐름을 바꿔놓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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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경고도 이어진다. 정형외과 전문의 조율은 “관절염은 무릎뿐 아니라 손목, 팔꿈치까지 번지며 일상 자체를 무너뜨린다”고 설명했다. 내과 전문의 박현진은 “노인 네 명 중 한 명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고, 관절을 방치하면 심혈관 건강까지 위협받는다”며 관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연골이 닳아 생기는 ‘골극’은 뼈가 뼈를 깎는 악순환을 만들며 회복을 어렵게 한다. ‘세 개의 시선’은 이 잔인한 고리를 끊고 보행 속도와 삶의 질을 되찾을 수 있는 관절 관리의 핵심 단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관절을 지켜야 삶이 움직인다. 그 해답은 21일 오전 8시 35분 SBS ‘세 개의 시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