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사진제공 | tvN

허윤경. 사진제공 | tvN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하윤경이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얄미운 듯 따뜻한 고복희로 연기력에 날개를 달았다.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하윤경은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속은 여린 고복희를 맡아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말투와 제스처, 걸음걸이까지 고복희에 맞춘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하윤경은 도도한 표정 변화와 디테일한 몸짓으로 고복희의 심리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갈매기 눈썹과 새빨간 립스틱, 헤어스타일은 캐릭터의 시대감을 살렸고, 가끔 드러나는 허술함은 고복희의 인간적인 면을 더했다.

상사들 앞에서 사회생활 미소를 지으며 “최선의 최선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직장인 고복희의 현실감을 살렸다.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고복희의 매력이 또렷해지는 순간이다.

301호 룸메이트들과의 케미도 돋보인다. 하윤경은 홍장미(박신혜)의 편에 서서 차중일(임철수)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는 장면으로 웃음을 안겼다. 막내를 대신해 밥값을 내고, ‘서동요 작전’에 나서는 모습은 고복희의 따뜻한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방송된 4회에서는 301호 안에 숨어 있던 의문의 존재가 등장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고복희가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하윤경의 얄미운 츤데레 연기가 빛나는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