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토니안이 미국 유학 시절을 떠올리며 링컨 암살 사건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전한다.

6일 밤 9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은 1865년 4월 14일 발생한 ‘포드 극장 링컨 암살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당시 가족과 저녁 식사를 마친 에이브러햄 링컨 제16대 미국 대통령은 아내와 함께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던 중, 공연이 한창 무르익은 순간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방송은 사건 이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검 과정과 함께, 암살이 남긴 역사적 파장까지 짚어볼 예정이다.

암살범은 총격 직후 2층 난간을 넘어 약 4m 아래로 뛰어내린 뒤, 관객들을 향해 “Sic semper tyrannis!(폭군에게 죽음을!)”라고 외치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그램은 대통령을 살해해 미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범인이 누구였는지, 또 어떤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는지를 추적한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토니안은 “초·중·고를 미국에서 다니며 배웠던 링컨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더 중 한 명”이라며 “만약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하지 않았다면 우리 세상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지혜 역시 “링컨의 죽음 뒤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던 건 몰랐다”며 “신념에 따라 분열된 모습이 지금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방송에는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가 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분석하고, 총기 전문가 태상호는 암살에 사용된 총기와 현장을 재구성한다. 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은 암살범의 왜곡된 심리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