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후 첫 소년 연습생 모집에 나서는 쏘스뮤직(왼쪽)과 전국 단위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는 케이오지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쏘스뮤직·KOZ엔터테인먼트

창사 이후 첫 소년 연습생 모집에 나서는 쏘스뮤직(왼쪽)과 전국 단위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는 케이오지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쏘스뮤직·KOZ엔터테인먼트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공채 아이돌’이 새해 벽두 케이(K)팝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캐디’로 줄여 불리는 캐스팅 디렉터 중심의 발굴 시스템 외 공개 모집이란 채널이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는 인상이다.

이같은 흐름은 주요 케이팝 기획사들이 잇따라 공개 오디션 카드를 꺼내 들며 ‘주류 화(化)’ 되고 있다. 여자친구와 르세라핌을 탄생시킨 ‘걸그룹 명가’ 쏘스뮤직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남성 그룹 오디션 개최’를 공식화했고, 지코와 보이넥스트도어가 소속된 케이오지(KOZ) 엔터테인먼트는 ‘보넥도 신드롬’의 뒤를 이을 신예 발굴을 위해 전국 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쏘스뮤직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쏘스뮤직 글로벌 보이 오디션’ 개최를 알렸다. 여자친구, 르세라핌을 연이어 글로벌 걸그룹으로 키워낸 쏘스뮤직이 남자연습생 모집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접수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2008년생 이후 남성이라면 ‘국적과 거주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도 전국 규모 오디션을 연다고 전했다.

서울과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며 2008년부터 2016년생까지 국적·성별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2월5일까지로 각 지역별 오디션 당일 현장접수도 받는다. 서울 오디션은 2월 7일과 8일 이틀간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진행된다.

업계 안팎에선 공개 오디션을 통한 ‘공채 아이돌 모집’이 캐스팅 디렉터 체제와 병행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한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보다 넓은 인재풀을 확보할 수 있고 스스로 지원서를 작성하고 오디션에 참여하는 등 ‘직업인’으로서 예비 아이돌의 마음 가짐과 태도를 간접 확인할 수 있는 긍정 효과 또한 누릴 수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