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30일 두 번째 싱글 ‘가와사키’를 발매했다.

30일 소속사 측은 “북남미를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가와사키’는 라틴 어반 사운드에 브라질 음악 특유의 리듬감을 더한 클럽풍 댄스곡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의 폭발적인 설렘을 질주하는 레이싱 바이크 엔진에 비유해 표현했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영어가 어우러진 노랫말은 멤버들의 다채로운 음색과 강렬한 그루브를 통해 곡의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이번 싱글에는 글로벌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디플로와 방시혁을 비롯해 조니 골드스타인, 라틴 그래미 수상 작곡가 비바르코가 힘을 보탰다.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퍼포먼스 비디오도 공개됐다. 드루, 알레한드로, 카우에, 가비, 케네스 다섯 멤버는 메탈릭한 은빛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를 펼친다. 모터바이크를 타는 듯한 제스처와 악셀을 밟는 듯한 포인트 안무로 ‘라틴’ 특유의 정열적인 에너지를 선명하게 각인시킨다.



산토스 브라보스의 퍼포먼스 역량은 최근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확인됐다. 이들은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의 2026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에 올라 데뷔곡 ‘제로 퍼센트’ 특별 무대를 선보인 데 이어, 글로벌 취재진 앞에서 ‘가와사키’ 음원과 퍼포먼스 일부를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해외 매체들 역시 “완벽한 합”, “영화 같은 무대에 스타성을 더했다”는 평가로 주목했다.

한편 산토스 브라보스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아래 결성된 팀으로, 동명의 리얼리티 시리즈를 거쳐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데뷔했다. 데뷔 약 3개월 만에 라틴 주요 음악 시상식 ‘프레미오 로 누에스트로’에서 ‘올해의 남자 신인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