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상민이 중고 물건 괴담을 듣고 “막걸리 한 통 사가야겠다”고 말하며 불안한 속내를 드러냈다.

21일 밤 11시 40분 방송되는 KBS Joy ‘괴담노트2’ 5회에서는 한이 서린 물건을 집안에 들였다가 화를 입은 신혼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결혼 1년 차 남편은 절약을 이유로 아내에게 구제 운동화를 선물했지만, 이후 부부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이어졌다. 남편은 잠결에 낯선 손길과 기이한 존재를 느꼈고, 아내는 이유 없는 사고와 이상행동,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결국 부부 사이까지 위협받자 남편은 무속인을 찾았다.

무속인은 문제의 원인이 구제 운동화에 실려 온 여자 혼령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에게 배신당한 뒤 스스로 세상을 떠난 여자의 한이 운동화에 남아 있었고, 그 물건이 신혼부부 집에 들어오며 불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무속인은 “혼이 깃든 남의 물건을 섣불리 들이면 큰 화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충현은 “내일 아침에도 중고 거래를 하러 가야 한다”고 말하며 걱정을 드러냈다. 귀신이나 기운이 따라온 물건을 알아보는 방법을 묻자 무속인은 “꿈자리가 사납다거나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하며 주의점을 짚었다.

한이 서린 물건 처리 방법도 나왔다. 무속인은 “그냥 버리지 말고 태울 것”이라고 말했고 “막걸리 한 잔 부어주면 괜찮다”, “태우기 어렵다면 소금이라도 뿌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과거에 받은 게 많을 것 같다”, “막걸리 한 통 사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괴담노트2’ 5회에는 한이 서린 원혼이 보낸 증거, 며느리에게 대물림된 삼신의 벌전, 아들을 삼킨 잡신 등 실화 괴담도 함께 다뤄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