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사진제공 | 초이크리에이티브랩 

김연자. 사진제공 | 초이크리에이티브랩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김연자가 고향 광주에서 대표곡 ‘아모르 파티’ 노래비 제막식을 열고 “국민가요를 꿈꿨는데 그 바람을 이 노래가 이뤄줬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20일 광주 남구에서 열린 ‘아모르 파티’ 노래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노래비는 무등산 서석대 모양의 조형물로 가로 200cm, 높이 160cm 규모이며, ‘아모르 파티’ 가사가 새겨졌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내 남구청장과 남구의회 의원, 사직동 자생단체, 김연자의 가족과 팬클럽 ‘모아나’, 남구 서동 주민들이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팬클럽 ‘모아나’는 제막식을 기념해 사직동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해 행정복지센터에 1.5kg 쌀 140포를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김연자는 “고향은 늘 어머니 품 같은 곳이다. 외롭거나 힘들 때마다 마음속으로 고향을 떠올리며 노래해 왔다. 언제든 따뜻하게 받아줄 것 같은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과 용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서 이런 뜻깊은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아직도 꿈만 같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고향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연자는 ‘아모르 파티’에 대해 “트로트 팬들만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가요를 꿈꿨는데, 그 바람을 이 노래가 이뤄줬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초이크리에이티브랩 소속 후배 가수들도 깜짝 방문해 ‘아모르 파티’를 열창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행사 말미에는 김연자와 후배들이 즉석에서 ‘10분 내로’ 특별 무대를 꾸며 시민과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김연자는 1958년 광주 남구 서동에서 태어나 1974년 데뷔했다. ‘수은등’, ‘아모르 파티’ 등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 ‘트로트의 전설’, ‘엔카의 여왕’으로 불리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다. 최근에는 ‘쑥덕쿵 Remix’, 영탁과 함께한 ‘주시고(Juicy Go)’를 발매했고, 대전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송 ‘112파티’ 가창에도 참여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