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김석훈이 20년 후 자신의 얼굴을 마주한 뒤 노화에 대한 솔직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25일 오전 8시 35분 방송하는 SBS ‘세 개의 시선’ 31회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약사 정재훈,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현희가 함께 인류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암과 노화를 역사·과학·의학의 시선으로 짚는다. 개인의 불행을 넘어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는 암을 예방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방법이 핵심 주제로 다뤄진다.


이창용은 “만수무강을 가능하게 하는 신비한 돌을 오천 원에 판다”며 이목을 끈다. 이 돌은 세계 최초 여성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가 발견한 원소 라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장치다. 라듐의 발견은 이후 의료와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방송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세포 손상에도 주목한다. 의료 방사선, 강한 자외선, 미세 먼지, 활성 산소,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세포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약해진 세포는 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세포 건강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이현희는 “암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니라 세포가 버티다 무너진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세포 에너지가 떨어지면 암세포를 감시하는 면역 기능도 약해진다며, 세포 에너지를 보충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재훈은 노화 속도의 차이에 주목했다. 그는 “사람은 모두 늙지만 속도는 다르다”며, 같은 20년이 지나도 노화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화를 늦추는 핵심으로 세포 에너지를 꼽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석훈을 비롯한 출연진의 20년 후 모습을 예측한 영상도 공개된다. 화면을 본 김석훈은 탄식을 내뱉으며 “노화 속도는 누가 제일 느린 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동시에 미래의 얼굴을 마주한 솔직한 노화 공포도 드러냈다.

세포는 평생 사멸과 생성을 반복하고, 이 과정에서 쌓인 오류가 노화로 이어진다. 세포 에너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노화와 건강을 좌우하는 관건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