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방탄소년단 뷔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가 스포티파이 25억 스트리밍을 넘기며 글로벌 롱런 저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BTS) 뷔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하나의 굵직한 기록을 세웠다. 2023년 9월 8일 발매된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가 2월 11일 기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25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레이오버’는 공개 직후부터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하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최고 순위로 데뷔했고,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 제외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K팝 솔로 앨범 가운데 처음으로 수록곡 전곡을 차트에 올렸다.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 솔로 앨범 최초로 전 트랙이 모두 1억 스트리밍을 넘어섰다.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수록곡 전곡이 1위를 기록했으며,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는 110개국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음반 시장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레이오버’는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수록곡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은 미국 음반 산업협회(RIAA)에서 50만 유닛 판매를 인정받아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이 곡은 2024년 12월 14일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넘기며 ‘빌리언스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슬로우 댄싱(Slow Dancing)’과 ‘러브 미 어게인’은 뮤직 캐나다와 뉴질랜드 음반협회에서도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음악 매거진들의 평가도 이어졌다. 영국 매거진 타임아웃은 ‘레이오버’를 ‘2023년 베스트 앨범 30’에 포함시키며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빌보드는 ‘2023년 베스트 K팝 앨범 25선’ 2위에 선정하며 “뷔라는 스타만의 영역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리뷰에서 “뷔는 음악에 있어 깊이 있는 영혼을 가졌다. 목소리는 서정적이며 낮은 음역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최고조에 도달한다. 음색은 조화롭고 음반은 세련미를 풍긴다”고 호평했다.

또한 ‘레이오버’는 ‘2024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버릿 데뷔앨범’으로 선정됐다. 롤링스톤은 수록곡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를 ‘2023년 최고의 노래 100선’ 58위에 올리며 K팝 솔로곡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부여했다.

첫 솔로 앨범으로 스포티파이 25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뷔는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