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서현우가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정체를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하는 ENA 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서현우는 검사 박제열 역으로 출연 중이다. 16, 17일 방송한 5, 6회에서는 박제열이 20년 전 사건의 핵심 인물로, L&J 3인방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과 얽힌 과거가 드러났다. 그는 윤라영의 과거 연인이자 상처를 남긴 ‘박주환’이 자신임을 알리며 본색을 드러냈다.

박제열은 “범인을 잡기 전엔 피해자는 지옥을 벗어날 수 없다”는 대사와 함께 재수사를 명분으로 윤라영을 압박했다. 황현진의 비난에도 미소를 거두지 않은 채 “친구를 피의자로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맞받아쳤고, 강신재 앞에서는 “윤라영이 피해자라는 말은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조용히 압박했다.

그의 움직임은 더 거칠어졌다. 황현진의 남편이자 형사인 구선규(최영준)에게 20년 전 사건 조사를 직접 지시했고 이를 빌미로 황현진을 압박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구선규의 동료 김승진(정희태)까지 박제열과 손잡았다는 반전도 등장했다.

서현우는 박제열의 이중성을 선명하게 그렸다. L&J 3인방 앞에서는 냉혈한 카리스마를 내뿜지만 검찰청 내부에서는 고개를 숙이며 처세하는 모습으로 결을 달리했다. 집에서는 딸바보 아빠처럼 웃다가도 아내 홍연희(백은혜) 앞에서는 다른 얼굴을 드러내 긴장감을 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