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지니TV·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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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주지훈이 흰 가운을 벗고 차가운 법복을 입는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주지훈이 3월 디즈니+에서 방영되는 지니TV·ENA 새 드라마 ‘클라이맥스’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디즈니+ ‘조명가게’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OTT 필승 카드’로 자리잡은 그가 ‘클라이맥스’로 3연타석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거대 권력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처절한 생존극을 그린다. 주지훈은 성공을 향한 뜨거운 야망을 품은 검사 방태섭 역을 맡아 권력의 중심부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수싸움의 선봉에 선다.

주지훈은 전작 ‘중증외상센터’에서 ‘신의 의술’을 가진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을 맡아 주인공이 극 전체를 압도하며 독주하는 이른바 ‘먼치킨 캐릭터’의 정석을 보여준 바 있다. 거침 없는 카리스마로 신드롬급 돌풍을 일으킨 그가 이번에도 ‘원톱’ 주인공으로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 | 지니TV·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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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캐릭터의 변화에 있다. 백강혁이 생명 앞에서라면 선과 악의 수단을 가리지 않았던 의인 또는 의적 같은 캐릭터였다면, 방태섭은 오직 자신의 생존과 야망을 위해 때론 잔혹한 선택까지 불사하는 인물이다.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얼굴을 한 ‘검사 주지훈’이 내면의 야욕을 어떻게 섬세하게 그려낼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클라이맥스’ 공개에 맞물려 올 한해 그의 광폭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디즈니+ ‘재혼황후’도 연내 선보인다. ‘재혼황후’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27억회를 기록한 같은 제목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주지훈은 황제 소비에슈 역을 맡아 황후 나비에 역의 신민아와 도망 노예 라스타 역의 이세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