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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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변우석이 촉발한 ‘문짝남’(문짝만큼 피지컬이 좋은 남자 배우) 열풍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세대 주자가 등장했다. 191cm의 훤칠한 키와 빛나는 비주얼,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까지 겸비한 문상민이 그 주인공이다. 2026년 상반기, 그는 안방극장과 스크린, 뮤직비디오를 종횡무진하며 단숨에 연예계 가장 뜨거운 이름으로 급부상했다.

포문은 지난달 22일 인기리에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열었다. 극 중 문상민은 극 중 도월대군 이열 역을 맡아 남지현과 애절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낮에는 정무를 돌보고 밤에는 사랑을 지키는 순애보적 군주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그는, 특히 특히 전생과 현생을 잇는 환생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차세대 사극 남주’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문상민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는 TV 드라마의 침체기 속에서도 자체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까지 거뒀다.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뮤직비디오 ‘로봇’ 스틸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뮤직비디오 ‘로봇’ 스틸

안방극장의 열기는 곧장 OTT를 통해 글로벌 무대로 번졌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종영 하루 전인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파반느’에서 문상민은 백화점 주차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한 청년 경록으로 분해, 고아성과 함께 드라마와는 또 다른 색다른 멜로 호흡을 맞췄다.

화려한 왕족의 옷을 벗고 수수한 청춘의 얼굴을 입은 그는 외모 지상주의 사회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 결과 ‘파반느’는 공개 직후 국내 영화 부문 1위는 물론 글로벌 비영어 영화 부문 톱10 진입에도 성공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어 뮤직비디오까지 활동 반경을 넓혔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영지의 신곡 ‘로봇’(ROBOT) 뮤직비디오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해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했다. 아이스하키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설레는 눈빛으로 이영지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1020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