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임영웅이 멜론 누적 스트리밍 134억9070만회를 기록하며 방탄소년단을 넘어 역대 1위에 올라 ‘장르가 임영웅’이라는 말을 다시 증명했다.

가수 임영웅이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9일 오전 9시 기준 멜론에 따르면 임영웅은 누적 스트리밍 134억9070만회를 기록하며 역대 1위에 올랐다. 기존 기록 보유자였던 방탄소년단(BTS)의 134억8891만회를 넘어선 수치다. 글로벌 슈퍼그룹이 오랫동안 지켜온 기록을 솔로 가수가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기록을 만든 속도도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이 2013년 데뷔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기록이라면, 임영웅은 훨씬 짧은 기간에 이 기록에 도달했다. 임영웅은 2016년 데뷔했지만 음원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시점은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다. 본격적인 활동 약 5~6년 만에 누적 스트리밍 134억회를 넘어섰다.

이 기록 뒤에는 팬덤 ‘영웅시대’의 강력한 응원이 있다. 임영웅의 곡들은 발매 직후 차트 상위권에 올라서는 것은 물론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다. 여러 곡이 동시에 차트 상단에 자리하는 ‘줄세우기’ 현상도 자주 나타난다.

전문가들도 이 수치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팬덤의 지지만으로 만들기 어려운 기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임영웅의 음악과 가창력이 대중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영웅은 이미 멜론 누적 스트리밍 100억회를 돌파하며 ‘다이아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이번 역대 1위 기록까지 더해지며 국내 음원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정규 2집 ‘IM HERO 2’ 수록곡 11곡이 합산 9억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신곡과 기존 곡이 함께 사랑받고 있다.

임영웅은 9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2’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멜론 기록을 다시 쓴 ‘영웅시대’의 화력과 임영웅의 인기가 공연장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