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박민영을 둘러싼 비극의 정체가 정리됐다. 그러면서 박민영도 위하준도 불안과 복수가 아닌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연출 김철규 크리에이터 조현경 극본 이영) 최종회에서는 계속된 비극의 굴레를 끊어낸 한설아(박민영 분)와 차우석(위하준 분) 모습이 그러졌다.

이날 한설아와 차우석은 한설아의 전 연인들을 살해한 도은혁(한준우 분)과 대치 끝에 그를 경찰에 넘기는 데 성공했다. 자포자기한 도은혁은 한설아의 전 연인들뿐만 아니라 한설아 부모, 김선애(김금순 분), 김윤지(이엘리야 분)를 살해한 사실까지 모두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이 한설아를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궤변을 늘어놨다.

믿었던 친구의 끔찍한 실체를 확인한 한설아는 실망과 분노로 뒤엉킨 눈물을 쏟아냈다. 그렇게 결국 도은혁에게 영원한 이별을 선언했다. 삶의 구원이나 다름없었던 한설아와 이별하게 된 도은혁은 죄책감과 자괴감에 끝내 스스로 생을 놓아버려 씁쓸함을 더했다.

오랜 비극의 굴레에서 벗어난 한설아는 점차 차우석과 함께 늘 꿈꿔온 평범한 삶을 살게 됐다. 차우석은 홀로 남겨진 한설아에게 가족이자 친구가 되어주겠다며 진심을 고백했고 한설아도 어렵게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진정한 연인이 됐다.

무엇보다 차우석과 함께 아버지가 남긴 가족의 그림을 감상하는 한설아 미소는 뭉클함을 안겼다. 어떠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던 한설아와 차우석의 굳게 맞잡은 두 손을 끝으로 ‘세이렌’이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4.5%, 최고 5.4%를, 수도권 평균 4.3%, 최고 5.3%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닐슨코리아)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