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김정태가 첫째 아들 김지후의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 결과를 확인하며 가족이 함께 변화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시에 전수경 아버지와 ‘평균 95세’ 유공자 트리오의 유쾌한 일상도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김정태 부부가 ‘천재 야꿍이’로 불리는 장남 지후의 종합심리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담겼다. 검사에 앞서 지후는 “마음이 망가질 것 같다. 무섭다”며 불안한 속내를 드러냈고, 부모는 “그냥 검진”이라며 아들을 다독였다. 그러나 정작 병원에 도착하자 부모 역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후는 ‘영재발굴단’ 공식 멘토 노규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시작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약 500문항에 달하는 문진표 작성과 긴 검사 시간 속에서 김정태 부부 역시 초조한 시간을 보냈다.

검사 결과, 지후는 시공간 지능이 상위 0.5%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뛰어난 재능을 입증했다. 다만 언어 지능은 하위 14% 수준으로 항목 간 큰 격차가 확인됐다. 노규식 전문의는 “사회성과 언어 능력을 종합하면 경미한 아스퍼거 증후군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그 과정에서 지후는 “관심이 많은 척을 한다”, “싸움 안 하려고 일부러 맞춰준다”고 털어놓으며 내면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이를 처음 알게 된 김정태는 충격을 받았고, 패널들 역시 안타까움을 표했다.

전문의는 지후에게 시각 자료 중심 학습과 역할극 훈련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지도 방법을 설명했다. 김정태는 “집 자체를 무대로 만들고 싶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고, 아내 역시 “이제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지후 또한 “장점과 약점이 같이 나온 것 같다”며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김정태는 아들에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피규어를 선물하며 응원을 전했고, 지후는 손하트로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수경 아버지의 일상도 함께 공개됐다. 97세인 그는 6·25 참전 유공자 모임 부회장으로, 94세 회장과 81세 사무국장과 함께 전적지 순례 준비에 나섰다. 서로 다른 성향의 세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어 전수경 아버지는 두 사람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꽁치를 굽는 등 식사를 준비했다. 궁중 요리사 출신 아내의 비법이 더해진 요리였지만, 준비 과정과 상차림을 두고 회장과의 유쾌한 갈등이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전수경은 산양삼 디저트와 커플 조끼를 선물했고, 세 사람은 패션쇼와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왕년의 인기’를 두고 벌이는 티키타카와 즉석 노래 무대까지 더해지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웃음을 전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