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 연출 조남형)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박지훈(강성재 역)을 비롯해 윤경호(박재영 역), 한동희(조예린 역), 이홍내(윤동현 역) 등이 출여한다. 또 이상이(황석호 역)가 특별 출연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대본리딩 현장에는 군복을 입고 참석한 배우들로 진풍경이 펼쳐졌다. 모두가 함께 하는 첫 자리이기에 배우들은 기분 좋은 설렘을 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대본리딩 당일이 6월 25일이었던 만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의 시간도 진행, 경건한 마음가짐까지 더해 본격적인 리딩에 돌입했다.

이어진 인사 타임에서 최룡 작가는 “군 취사병으로 갈 때까지만 해도 이런 날이 올 거로 생각지 못했는데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맡게 돼서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벅찬 감정을 밝혔다. 조남형 감독 또한 “오늘을 시작으로 대장정이 시작될 텐데, 몸 건강히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재밌고 신나게 끝까지 파이팅 하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전했다.

이처럼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대본리딩. 강림소초 취사병 강성재 역의 박지훈은 캐릭터가 가진 선하고 단단한 심성과 별안간 눈앞에 보이는 신기한 현상으로 인해 혼돈에 빠지는 모습을 연기에 담으며 캐릭터가 겪게 될 인생 최고의 흥미진진한 도전을 예고했다. 박지훈 연기 변신이 주목된다.

캐릭터 시그니처인 억양 강한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밉살스러움과 꺼드럭거림마저 인간적인 매력으로 느껴지게 한 강림소초 4중대 박재영 상사로 분한 윤경호 역시 눈부셨다. 한동희는 조예린 중위 역을 맡아 차분한 카리스마를 발휘, 상식과 정의로 부조리에 맞서는 ‘강강약약 캐릭터’ 매력을 발산하며 국방색 걸크러시의 진수를 예고했다.

강림소초 선임 취사병 윤동현 병장 역을 맡은 이홍내 역시 식단 컴플레인에는 타격감 제로인 뻔뻔함과 오매불망 제대 날만 기다리는 말년병장의 바이브를 맛깔스럽게 드러냈으며 4중대 중대장 황석호 대위 역으로 힘을 보탠 이상이는 까다로운 입맛만큼이나 까칠한 황석호 캐릭터의 매서운 성미를 긴장감 있게 끌어내며 맹활약했다.

제작진은 “대본리딩에서 보여준 각 배우의 연기 열정과 호흡들을 보며 우리 작품이 분명 보시는 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을 거로 확신했다”라며 “올 상반기 끝내주게 재밌고 유쾌한 밀리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5월 11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첫 공개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