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

사진제공 | MBC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노상현이 ‘21세기 대군부인’ 첫 방송부터 젠틀함과 날카로움을 오가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0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노상현은 대한민국 최연소 국무총리 민정우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민정우는 연회장에서 성희주의 이름을 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부드러운 미소와 여유로운 분위기로 시선을 끈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선후배였던 성희주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기업인상을 받은 희주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에서는 다정한 면모도 드러났다.

하지만 국무총리 민정우의 얼굴은 또 달랐다. 속을 쉽게 읽기 어려운 표정으로 보좌관에게 업무를 지시했고, 이안대군과 마주한 장면에서는 예의를 갖추면서도 묘한 긴장감을 형성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노상현은 민정우 캐릭터의 상반된 결을 자연스럽게 살려냈다. 완벽한 슈트핏과 지적인 안경 스타일링으로 엘리트 국무총리의 비주얼을 완성했고, 다정함과 냉철함이 교차하는 온도차 연기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렸다.

특히 상대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표정과 눈빛 변화는 민정우라는 인물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존재감을 남긴 노상현의 연기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앞서 노상현은 제작발표회에서 민정우의 입체적인 면모에 매력을 느꼈고, 이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첫 방송부터 그 의도가 고스란히 드러나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