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일명 ‘타임100’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OA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일명 ‘타임100’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OA엔터테인먼트



제니의 글로벌 영향력을 ‘타임’이 인정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일명 ‘타임100’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K)팝 아티스트로선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로제 이후 3번째, 우리 대중 문화인으로선 방탄소년단과 봉준호 감독, 배우 윤여정, 황동혁 감독, 로제에 이어 6번째다.

타임은 한국시간 16일 ‘올해의 타임100’ 명단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아티스트, 리더, 혁신가 등 ‘6개’로 나뉜 세부 분야에서 제니는 전 세계 대중 문화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아티스트로 뽑혔다. 선정 배경과 관련해 유명인이 추천 글을 기고하는 ‘관례’에 따라 제니를 향한 헌사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가 썼다.

타임100과 우리의 인연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역대 대통령 3인과 이재명 대통령이 타임100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중 문화 분야에서는 2019년 방탄소년단이 물꼬를 텄다. 그해 방탄소년단은 전지구적 현상이 된 ‘BTS 신드롬’으로 아티스트 부문에 포함됐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영화 ‘기생충’으로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오스카로 불리는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이 선정됐다. 2021년에는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봉 감독 뒤를 이었고, 2022년에는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가수 로제가 타임100 ‘리더 부문과 개척자(파이오니어)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제니에 앞서 로제까지 블랙핑크는 타임100 아티스트를 무려 2명 이상 배출해냈단 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니는 지난해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를 발표, 큰 반향을 몰고왔다. 올해 타임100 리스트에서 한국인은 제니가 유일했다.

타임100은 1999년 시작된 연례 리스트로, 정치 및 경제, 문화, 과학 등 전분야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100인을 선정한다. 관련 행사도 있다. 22일 미국 뉴욕에서 ‘타임100 서밋’, 23일 갈라 행사가 열린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