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전원일기 개똥맘’ 이상미의 설레는 소개팅과 배기성 부부의 눈물겨운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원조 국민 며느리’ 이상미가 21년간 병시중을 들었던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새로운 사랑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40여 년간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이상미는 6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모로 두 명의 남성과 연속 데이트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 소개팅 상대는 연 매출 500억 신화를 쓴 연상의 구두 회사 대표였다. 요트 데이트에 나선 그는 이상미를 향해 “미스코리아 같다”며 붉은 가죽 구두를 선물하고, 직접 준비한 해산물과 닭백숙까지 대접하며 다정한 매너를 보였다. 이상미는 상대의 인생 스토리와 인품에는 호감을 드러냈지만 “저는 노후를 다정하게 함께 보낼 사람이 필요하다. 내가 찾던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등장한 두 번째 남성은 이상미의 이상형인 조지 클루니를 떠올리게 하는 중후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그는 대리석 인테리어업에 종사 중으로, 오랜 팬이었다며 시집과 꽃을 선물해 이상미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상미는 “20대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연하라는 사실에 망설이면서도 “연하가 더 잘 챙겨준다”는 상대의 직진 멘트에 청춘 드라마 같은 롤러장 데이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수 배기성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돌발성 난청으로 청력 상실 위기에 놓인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청각 장애 판정 가능성까지 있는 상황. 아내 이은비는 남편을 위해 각종 건강식품과 운동은 물론, 황소개구리와 지네, 미꾸라지 등 각종 보양식을 준비하며 극진한 내조를 펼쳤다.

이은비는 “이거 먹고 귀도 낫고 애도 낳는 것 아니냐”며 애써 웃어 보였지만, 남편에게 자신의 귀라도 주고 싶었다고 털어놔 먹먹함을 안겼다. 배기성 역시 “가수 생명은 성대라고만 생각했는데 더 중요한 건 귀더라. 이제 양쪽으로 듣는 소리의 기억도 안 난다”라며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설렘과 눈물이 교차한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